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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바다 동쪽의 번성한 나라‘라는 뜻.
발해가 해동성국이라 불린 것은 10대 대인수인 선왕 때이다. 선왕은 발해의 영토를 크게 확장시켰는데, 이때 발해의 영토는 남으로 신라와 접하고, 서로는 소고구려를 합병하여 요동 지역을 차지하였으며, 고구려와 부여 등의 옛 영토를 대부분 회복하였다. 또한 북쪽의 흑수말갈 등 발해에 대항하던 말갈의 부족들도 복속시켰다. 선왕은 발해 중흥의 대업을 이룬 중흥군주(中興君主)로서 이때 발해는 당으로부터 ‘동쪽의 융성한 나라’라는 뜻의 해동성국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당에 유학생을 보내어 당의 제도와 문화를 받아들이고 밀접한 외교를 통해 친밀을 유지하였으며 당나라 문물을 받아드려 행정구역을 5경 15부 62주로 개편하고 학술을 진흥시키는 등 발해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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