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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미국의 배우이며 선대스 영화제의 설립자이다.

ⓒ JP Evans/wikipedia | Public Domain

본명은 찰스 로버트 레드포드 2세. 1980년 〈보통 사람들 Ordinary People〉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1969)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할리우드의 우상으로 떠오른 레드포드는 파탄을 맞은 가족관계에 초점을 맞춘 감동적인 사회 드라마 〈보통 사람들〉로 감독에 데뷔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레드포드는 단순하고 또 어쩌면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도널드 서덜랜드, 메리 타일러 무어, 티모시 허턴 등 막강한 출연진의 탁월한 연기를 끌어내 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레드포드는 이후에도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1992), 〈퀴즈 쇼 Quiz Show〉(1994) 등의 영화를 감독하면서 계속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이런 영화들은 흥행에서는 〈보통 사람들〉만큼 성공하지 못했지만, 비평계의 찬사는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