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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밀집대형 전투를 담당하는 고대 그리스의 중장보병.
(영). hoplite.
BC 8세기말에 호플리테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각개전투가 지배적인 전투방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후로는 새로이 더 무거운 무구를 사용함으로써 보병의 호신장비가 더 튼튼해졌다. 이제 보병들은 금속 투구에 가슴덮개, 정강이받이를 썼으며 목둘레에 매던 방패 대신 왼팔에 방패를 찼고 칼과 1.8m 길이의 (던지는 창이 아니라) 찌르는 창을 갖추었다.
호플리테스의 등장 이후로 전투에 승리를 거두는 것은 귀족계급 영웅들의 개인적 무용이 아니라 밀집한 중장비보병 방진부대가 강한 힘과 응집력으로 적의 대열을 분쇄하는 데 달리게 되었다. 대열의 너비는 보통 8열이었지만 4세기의 테베인들은 50열의 병력을 밀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방진대형이 장비가 무겁고 추격전을 벌이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중장보병은 지중해 지방에서 가장 우수한 전사들이었으며 리디아와 바빌로니아, 이집트 등지에서 용병으로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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