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사도들로 하여금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그리스도교도들을 보살피는 일을 대신 맡도록 임명된 7명의 집사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그는 열정적으로 전도함으로써 복음전도자 필립보라는 이름을 얻었고, 팔레스타인에 있는 사마리아에서 사역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곳에서는 특히 유명한 마술사 시몬 마구스를 개종시켰다(사도 8 : 9~13). 후에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가는 길에 에티오피아 왕국의 대신을 만나 전도하고 세례를 주었다.

필립보는 전도여행을 마치고 카이사리아에 정착했으며(사도 8장), 그곳에서 4명의 딸을 양육하여 유명한 예언자들로 키웠고, 58년경에는 예루살렘으로 마지막 여행을 하던 사도 바울로와 그의 동행들을 환대했다(사도 21 : 8). 그리스의 전승에 따르면 필립보는 트랄레스(지금의 터키 아이딘)의 주교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