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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평화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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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스페인의 펠리페 4세가 프랑스-스페인 전쟁(1648~59)을 끝내며 맺은 평화조약(1659. 11. 7).
Treaty of the Pyrenees라고도 함.

이 조약은 종종 프랑스가 유럽의 패권을 잡기 시작한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30년전쟁이 끝난 해부터 1659년까지 스페인과 프랑스는 거의 끊임없이 전황에 휩싸여 있었다. 전쟁기간에 스페인은 잉글랜드와도 적대관계에 들어갔고, 스페인 왕국의 실질적인 몰락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신성 로마 황제로부터의 지원은 독일 제후들의 동맹결성으로 좌절되었으며, 독일동맹은 1657, 1658년에 전격적으로 프랑스를 지원했다. 제2차 동맹 결성효력은 즉시 나타났다. 그래서 독일 황제가 스페인을 지원할 것이라는 희망은 물거품이 된 것처럼 보였다. 두네스 전투(1658. 6)에서 스페인이 패한 후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평화정착이 가속화되었다.

조약에 의거해 막강한 북방국경을 형성하던 요새들을 갖춘 루시용과 아르투아는 프랑스에 할양되었다. 그리고 알자스와 로렌 지방에 대한 프랑스의 조건부 점령이 확증되었다. 카탈루냐에 있는 프랑스의 모든 점령지는 스페인에 되돌려졌으며, 스페인 진영에 가담했던 대(大)콩데도 사면되어 복권되었다. 이 조약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스페인의 공주 마리아 테레사 데 오스트리아 사이의 거창한 결혼계약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듬해 거행된 실제 결혼식은 마리아 테레사의 지참금(지불되지 않았음)과 그녀가 스페인 왕위나 스페인 영토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장식되었다. 2번째 조항은 1667년 루이 14세가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소유를 요구했을 때 무시되었으며 40년 후 자신의 어린 손자 필리프를 위해 스페인 왕위를 요구했을 때도 지켜지지 않았다. 피레네 조약과 스페인 왕실과의 결혼을 토대로 루이 14세는 유럽의 군주 중에서 가장 막강한 군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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