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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프랑스 남부 피레네조리앙탈 주, 테 강 하류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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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23,709명 (2018 추계) |
면적 | 68.07㎢ |
대륙 | 유럽 |
국가 | 프랑스 |
요약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루시용 지방 피레네조리앙탈 주의 주도.
지중해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테 강 연안에 있으며, 스페인 국경에서 북쪽으로 31㎞쯤 떨어져 있다. 일찍이 요새도시였고 옛날 루시용 지방의 중심지였던 페르피냥은 오늘날 주변의 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되는 포도주·과일·채소를 판매하여 번영을 누리고 있다.
성벽은 19세기 말엽에 철거되었지만 14, 15세기에 성문을 지키던 총안이 설치된 아름다운 카스티예 요새는 지금도 남아서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가까이에는 해양 재판소였던 로주 드 메르와 14, 15세기에 지은 생장 대성당이 있다.
도시 남쪽에는 17, 18세기에 지은 거대한 성채의 보루들이 있는데, 그것에 둘러싸인 중세 마요르카 왕들의 궁전은 일부 복원되어 있다. 카탈루냐 지방의 소박한 작풍의 화가들과 페르피냥 태생인 야생트 리고의 그림들이 리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페르피냥은 루시용 백작령의 중심지였다가 1172년에 아라곤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아라곤의 하이메 1세는 영토를 둘로 나누어 둘째 아들인 하이메한테 루시용과 마요르카를 남겨주었다. 마요르카를 다스린 3명의 세습 군주 가운데 첫번째 왕이 된 하이메는 페르피냥을 수도(1276~1344)로 삼았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루시용 지방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기 시작한 뒤에 이곳의 방비는 크게 보강되었고, 1659년의 피레네 조약에 따라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20세기에는 피난민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어서 1936년부터 스페인 내란을 피해 난민들이 모여들었고, 1960년에 북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이민들이 잠시 수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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