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나머지 4개는 작센·로타링기아(로렌)·스와비아·바이에른 등이다. 현재는 라인란트팔츠·바덴뷔르템베르크·헤센 주 등에 있는 라인 강 유역의 프랑켄과 바덴뷔르템베르크·바이에른 주에 있는 프랑켄 동부로 나누어진다.

6세기초부터 프랑크족이 강제로 이 지역을 차지하기 시작했으나, 8세기초에 메로빙거 왕조가 왕실 영지로 선포했다. 843년 베르됭 조약으로 카롤링거 제국이 분할되자 프랑켄은 동프랑크(독일) 왕국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카롤링거 왕조의 혈통이 끊어지자 프랑켄 공이 최초의 독일 왕인 콘라트 1세(911~918 재위)로 옹립되었다.

919년 독일의 왕위가 작센의 한 왕조로 넘어간 이래 12세기에 이르러 프랑켄이라는 이름은 예전의 동프랑켄만을 가리키게 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언제나 교회의 힘이 강해 주교관구가 라인 강 유역의 프랑켄에 있는 마인츠·밤베르크, 프랑켄 동부 뷔르츠부르크의 대주교관구를 포괄하고 있었다. 13세기 중반에 프랑켄의 세속권과 성직권으로의 분할이 가속화되었다.

1340년 이 지역은 란트프리덴스분트(지역평화수호동맹)로 조직되었으며, 이는 16세기초에 세워진 프랑켄 크라이스(행정구역)의 토대가 되었다. 나폴레옹의 독일 재편기에 프랑켄 지역은 바이에른·뷔르템베르크 왕국과 바덴 대공국 간에 분할 소유되었다. 1837년 바이에른의 왕 루트비히 1세가 북부·중부·남부 프랑켄 주를 세움으로써 프랑켄이라는 이름이 다시 쓰였다. 현재 이 세 주는 바이에른 주의 북서부를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