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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측백나무과(側柏─科 Cupressaceae) 편백나무속(扁柏─屬 Chamaecyparis)에 속하는 관상·목재용 상록수의 6개 종(種).
화이트 시더(white cedar)라고도 함.
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이 나무는 씨가 거의 없고, 작고 둥근 구과를 형성하는 점에서 실삼나무류(true cypress)와는 다르다. 어린 나무는 피라미드 모양으로 잔가지 위에 빽빽이 배열된 비늘 같은 잎이 있다.
잎의 색깔은 변종에 따라 다르다. 한 그루에 암수 생식구조를 모두 갖고 있는데, 암나무 생식구조는 작고 눈에 띄지 않으며, 수나무 생식구조는 대개 노란색이나 빨간색을 띤다.
카마이키파리스 포르모센시스(C. formosensis)는 키가 58m 이상으로 지역에 따라 건축용으로 사용되는데, 그 향이 다른 편백류의 목재처럼 향기롭지는 않다. 수세기 동안 재배되어온 일본산 화백(C. pisifera)은 키가 27~36m이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구과는 작다. 향기로운 흰색 목재는 상자와 문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많은 원예 변종이 있고, 대부분 성숙한 후에도 어린잎을 계속 갖고 있다. 북아메리카산의 카마이키파리스 티오이데스(C. thyoides)는 키가 21~27m이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목재용 교목으로서 재배용 변종들이 많다. 붉은색을 띤 갈색의 향기로운 목재는 광산용 목재, 울타리 기둥, 다른 지지물(支持物)로 사용된다. 편백(C. obtusa)은 밝은 녹색의 교목으로 키가 25~35m이고, 붉은색을 띤 갈색의 수피를 갖는다. 이것은 일본에서 가장 유용한 목재용 교목 중 하나이다. 목재는 건축, 가구, 옥내 공사에 사용된다. 많은 변종들은 장식용으로 재배되며, 분재와 조그만 식물로 만들어진다. 카마이키파리스 누트카텐시스(C. nootkatensis)는 북아메리카 북서지역의 중요한 목재용 교목이다. 옅은 노란색의 단단한 목재는 보트·가구·패널에 사용된다.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키가 35m 이상이지만 몇몇 변종은 관상용 관목으로 재배된다. 편백류에서 가장 큰 종류인 카마이키파리스 라우소니아나(C. lawsoniana)는 키가 60m 이상이고, 지름은 6m 이상이다. 매우 단단한 교목으로 200개 이상의 품종이 북아메리카와 영국에서 장식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매우 작다. 목재는 기름기가 많으며 향기롭고 가볍다. 아메리카의 가장 중요한 목재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1927년 일본에서 들어온 편백과 화백을 널리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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