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머시아를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으로 만들었으며 한때 노섬브리아 왕국의 확장을 막기도 했다. 628년 시런세스터(지금의 글로스터셔) 전투에서 휘스로 알려진 서(西)색슨족을 물리치고 그들의 땅을 병합했다. 632년 그위네드(지금의 웨일스 북부) 왕 캐드월라와 함께 노섬브리아에 쳐들어가 에드윈 왕을 죽였다.

이 승리로 머시아 왕이 되었지만, 633년 노섬브리아의 대군주권을 인정해야만 했고 그뒤 독립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641년 그의 군대가 노섬브리아 왕 오즈월드를 죽인 후에야 독립을 되찾았다. 그뒤 지금의 체셔·슈롭셔·헤리퍼드·우스터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나갔다. 653년에는 이미 아들 피다를 중부 앵글리아의 속왕으로 삼았고 동앵글리아를 정복했으며, 3년 동안 센왈 왕을 웨식스에서 쫓아냈다(645~648).

654년에는 여러 왕국에서 병력을 모아 노섬브리아를 침략했으나 리즈 근처에 있는 윈웨드 전투에서 노섬브리아 왕 오즈윈에게 살해당했다. 그는 이교도였으나 아들 피다가 그리스도교를 중부 앵글리아로 들여오는 것은 용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