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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해방과 민족역량의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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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양군의 진주를 전후로 하여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전국 각지에서 항일인사와 지방유지들을 중심으로 치안유지회·건국준비위원회 등 다양한 지방자치조직들이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행정기관을 접수하고 자치적으로 치안을 유지했다.

일부 노동자·농민들은 일제와 일본인 소유의 기업체와 토지를 접수해 자주적으로 관리했다. 한편 1945년 8월 16일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조선건국동맹을 모태로 서울에서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를 결성했다. 건준은 치안을 유지하면서 항일투사들의 석방, 물자공급과 행정대책을 강구했다.

건준은 미국군의 남한진주를 눈앞에 둔 9월 6일 조선인민공화국으로 개편되었고 아직 미군정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던 9~11월에는 전국 지방자치조직의 상당수가 인민위원회로 개편되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은 좌파세력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미군정이 건준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독립국가를 건설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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