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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성이라 하여, 횡격막을 위로 밀어올려 내는 소리를 사용하는데, 서양음악의 벨칸토 창법에서는 두강의 공명에 주력하지만, 판소리에서는 공명을 시키는 데 주력하지 않고 목을 조여 소리를 낸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풍부한 성량을 타고나지 않으면 통성으로는 높은 음정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가성이나 세성(가늘게 내는 소리)·속목·깎은목(곱게 다듬은 소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판소리에서는 개인마다 독특한 발성기교를 사용할 수 있지만, 떨림이 너무 심한 발발성이나 비강 공명을 이용한 비성은 금기로 친다. 성음은 음색과 음질을 나타내는 말이다. 판소리의 기본 성음은 거칠고 쉰 '수리성'인데, 이보다 상대적으로 맑고 고우며 애원하는 맛이 있는 소리를 '천구성'이라 하여 제일로 친다. 소리가 너무 거칠어 좋지 않으면 '떡목'이라고 하고, 너무 맑아 깊이가 없는 소리는 '양성'이라고 하는데, 판소리에서는 이것을 좋지 않게 여긴다.
판소리의 음역은 중음역의 중앙성 또는 평성을 기준으로 하여, 낮은 소리를 하성, 더 낮은 소리를 중하성이라 하고, 높은 소리를 상성, 더 높은 소리를 중상성이라고 하는데, 판소리에서 사용되는 음역은 대체로 두 옥타브 반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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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판소리의 발성과 성음 음역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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