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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制)는 판소리의 유파를 일컫는 말이다. 판소리가 전승되면서 전승 계보에 따라 음악적 특성에 차이가 생기게 되었는데, 이를 제라고 한다.

제는 현존하는 실체라기보다는 다양한 판소리를 구분하여 유형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관념적으로 구성된 참조의 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제에는 동편제·서편제·중고제가 있다.

동편제는 송흥록·정춘풍·김세종 등에 의해서 시작된 가풍으로, 통성과 우조를 중심으로 한다. 대마디대장단을 위주로 장단을 짜며, 감정을 절제하는 창법을 구사하는 소리인데, 남원·순창·구례·곡성·고창 등지에서 전승되었다.

현대 판소리에서는 〈흥보가〉·〈수궁가〉·〈적벽가〉에서 전승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편제는 박유전의 가풍을 이어받은 소리를 말하는데, 계면조의 표현에 중점을 두며, 소리와 장단에서 장식이 많은 기교적인 소리이다. 광주·담양·나주·보성 등지에 전승되었으며 현대 판소리에서는 〈춘향가〉·〈심청가〉에서 전승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고제는 김성옥으로부터 시작되어 충청도지역에 전승된 소리인데, 그 개념이 모호하여 '비동비서'로 표현된다. 중고제는 5명창 시대를 끝으로 전승에서 탈락하여, 현재는 부분적으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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