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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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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는 농업·무역·서비스·경공업 등을 바탕으로 하는 개발도상국의 시장경제체제를 취하고 있다. 파라나 강의 댐 건설로 경제성장이 촉진되어 1976∼80년 국민총생산(GNP)이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1980년대 전체 GNP는 41억 1,000만 달러이다. 1인당 GNP는 1,340달러로 인구성장보다 빠른 성장추세를 보인다.

농업이 GNP의 1/3을 차지하며 노동력의 절반가량을 고용한다. 국토의 2/5를 차지하는 목초지에서 소를 비롯한 가축이 500만 두 이상 사육되고 있다. 1974년 유럽 경제공동체(EEC)가 파라과이에서의 육류 수입을 규제했으며, 그결과 목화·콩의 재배와 수출이 빠르게 팽창했다. 현재 매년 180만t 이상의 콩이 수확되며, 사탕수수·카사바·옥수수 등도 많이 생산된다. 파라과이 차(茶)인 마타의 생산은 감소추세에 있다. 국토의 절반이 삼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삼림지는 내수용 건축자재를 충당하기에 넉넉할 만큼 펼쳐져 있다. 정부에서는 통나무 수출을 규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재업과 목공업은 혜택을 받고 있다. 광산업은 GNP의 1% 미만의 미미한 발전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석회암·소금·인회석·고령토 등이 상당량 매장되어 있다. 연료를 수입해야 하므로 정부차원에서 가솔린과 혼합할 알코올 생산 공장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이 GNP의 1/5을 차지하며 노동력의 약 15%가 종사한다. 주로 국내 원료를 바탕으로 해서 시멘트·고무·직물·조당·재목 등을 생산한다. 여러 가지 세금 특혜로 공업부문에 외국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정 원료와 자본재의 수입관세가 낮은 편이다.

1976년부터 전력을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전력을 수출한다. 1980년 전력생산량은 8억 1,000만kWh로 거의 모두 수력발전에 의존한다. 파라나 강을 경유해 대서양에서의 선적이 가능하며 대형 선박이 파라과이 강을 따라 아순시온과 콘셉시온 사이를 항행한다. 도로포장률은 1/10에 불과하다.

세입이 일반적으로 세출을 초과하거나 균형을 이룬다. 정부는 외환의 대량 유입으로 인한 통화공급팽창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입은 주로 여러 가지 국내 세금과 관세로부터 조달되며 지출은 주로 국방·교육·공공사업 등에 할당된다. 1970년 이후 외채가 6배 이상 증가했다.

화폐, 과라니 (P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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