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745년 라자 마르탄다 바르마의 통치 아래 트라반코르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트리반드룸이라는 이름은 옛 지명인 티루바난타푸람을 축약한 형태이다.

케랄라대학교와 이에 부속된 여러 대학, 기술학교 등의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박물관·동물원·기상대·미술관도 설치되어 있다. 여러 궁전과 비슈누 사원을 포함하는 큰 요새가 있는데, 특히 비슈누 사원은 주요순례지로 유명하다.

산업 부문에서는 광물가공업·제당업·직물업·수공업이 발달했다. 철도 종착지이자 도로 중심지로 항구와 공항이 있다.

트리반드룸 행정구는 케랄라 주의 남쪽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드문드문 언덕이 있는 해안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동쪽으로 카르다몸 구릉지대와 이웃한다. 벼·코코넛 재배 및 연안어업이 중요한 경제활동이다.

한편 1991년에 본래의 말라얄람어 지명인 티루바난타푸람(Thiruvananthapuram)으로 재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