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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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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라 토기에는 토우가 붙어 있는 것들이 자주 발견된다. 토기에 토우를 장식한 이유는 주술적인 의미로 보이며, 그 토기들은 특수 의례와 관련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토우는 인물 토우와 동물 토우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토우는 대부분 경주에서 발견되었다.

신라토기 중에는 토우가 붙어 있는 것들이 자주 발견된다. 토우는 크게 인물을 표현한 것과 동물을 표현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물토우에는 괭이를 메고 있는 농부, 배를 젓고 있는 사람, 피리를 불거나 여기에 맞추어 춤을 추는 사람들, 가야금을 타는 사람,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듯한 사람들, 출산중인 여자, 성교를 하고 있는 남성상 등이 알려져 있다.

토우장식굽다리뚜껑접시

토우장식굽다리뚜껑접시, 국보 제195호,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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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토우에는 소·말·개 등의 가축과 사슴·토끼·원숭이·호랑이 등의 짐승들과 물고기·게·자라·거북·불가사리·가재·뱀·개구리 등이 있다. 특히 뱀은 거의 예외없이 개구리를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미추왕릉지구의 계림로 16지구 30호분에서 출토된 토기목단지에는 목과 어깨에 많은 토우들이 붙어 있다. 토우는 인물과 동물로 구분되는데 인물토우의 경우 가야금을 타는 임부(姙婦), 성기를 노출시키고 있는 남자, 성교하는 남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물토우는 오리 모양의 새, 거북, 개구리를 물고 있는 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경상북도 경주시 노동동 11호분에서도 목과 어깨에 토우들이 붙어 있는 목단지가 출토되었다. 여기에는 왼손에 창처럼 생긴 긴 물체를 쥐고 오른손으로는 성기를 잡고 있는 남성과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이 단지 목부분을 돌아가면서 번갈아 표현되어 있다. 최근에는 경주의 월성로지구 가-11-1호분에서 뚜껑에 개구리를 물고 있는 뱀, 말 등의 토우가 붙어 있는 굽다리접시가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토우들은 대부분 경주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밖에도 부산광역시 복천동 31·32호분에서는 말·개·멧돼지로 여겨지는 3점의 동물토우가 붙어 있는 통형그릇받침[筒形器臺]이, 10·11호분에서는 거북이 붙어 있는 통형그릇받침이 출토된 바 있다. 한편 김해시 대성동고분에서도 사람의 신발 모양을 한 토우가 붙어 있는 토기가 발견되었다.

이렇게 토기에 토우를 장식한 이유는 분명히 알 수는 없으나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토우가 붙어 있는 토기들은 특수 의례와 관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형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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