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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는 선사시대 초부터 인종과 문화가 다른 많은 집단이 모여 있다.
이러한 현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동쪽으로부터의 튀르크족의 침입이었다. 그들이 11세기부터 이 지역에 들어오면서 이 나라의 인종 구성에서 지중해인종과 몽골인종의 혼혈로 이루어진 새로운 인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수적으로 가장 우세한 인종은 지중해-터키 인종인 것으로 보이며,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지중해인종이 우세하다.
내륙과 동부 지방에는 고산족이 다수 섞여 있다. 인구의 90% 이상이 튀르크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주요 소수 언어집단은 쿠르드족과 아랍인이다. 인구의 7% 가량이 사용하는 쿠르드어는 시골 및 동부와 남부의 이주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쓰이며, 인구의 약 1%가 사용하는 아랍어는 주로 남동부 아나톨리아에서 쓰인다.
그리스어·아르메니아어·이디시어는 이스탄불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극소수의 주민들이 사용한다. 거의 모든 투르크인들이 이슬람교를 신봉하며, 수니파가 지배적이다. 소수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도들은 주로 이스탄불·앙카라·이즈미르 등지에 거주한다. 튀르키예 인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증가했으나 20세기말에 오면서 성장률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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