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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다른 표기 언어 太宗實錄 동의어 태종공정대왕실록, 太宗恭定大王實錄, 국보 제151호

요약 조선 제3대 왕인 태종의 실록.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조선 태조~철종에 이르기까지 조선 25대 왕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책.

ⓒ Salamander724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36권 37책. 필사본. 1601년에 재간한 태백산본은 36권 16책으로 주자본(훈련도감자)이다. 태종이 죽은 다음해인 1423년(세종 5) 〈정종실록〉과 함께 편찬에 착수했다. 다음해 3월까지 각 사관의 사초(史草)를 납입받은 후 덕흥사(德興寺)에 사국을 설치하여 편찬에 돌입했다. 편찬책임자는 처음에는 지춘추관사(知春秋館事) 변계량과 동지춘추관사 윤회(尹淮)·신장(申檣) 등이었다. 그러나 도중에 변계량이 죽자 1430년 4월에 사국을 의정부로 이전하고 좌우정승이었던 황희(黃喜)와 맹사성이 윤회·신장과 함께 편찬책임을 맡아 1431년에 완성하여 인쇄까지 마쳤다. 총 8년이 걸린 셈인데 이후 실록들의 편찬기간이 보통 1~2년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긴 기간이 소요된 셈이다. 그 이유는 조선 건국과 왕자의 난 등 당시 집권층을 겨냥한 민감한 기사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1438년 변계량이 지은 태종의 비문 중 제1·2차 왕자의 난에 관한 기술이 사실과 다르다는 논란이 있었고 결국 1440년에 태조·정종·태종의 실록이 모두 개수되고 태종의 비문도 수정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시기에 〈고려사〉·〈고려사절요〉의 편찬작업도 진행되었고, 조선에서는 2번째로 편찬하는 실록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당시 새로이 정리되는 사실과 서술방식, 범례 등은 실록편찬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된다. 사실 체재면에서 보면 〈태종실록〉은 매우 모범적인 실록이다. 중요한 사건은 강목체 형식으로 먼저 요지를 적고 난 후 내용을 서술했다. 기사를 서술하거나 상소를 수록할 때도 요점을 추려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처음에는 〈태조실록〉·〈정종실록〉과 함께 2부만 만들어 춘추관과 충주사고에 보관했으나 1439년 2부를 더 간행하여 전주와 성주(星州) 사고에 보관했고 이는 그후의 관례가 되었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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