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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야

다른 표기 언어 taqiyah

요약 이슬람에서 신앙 때문에 자신 또는 동료 이슬람교도들이 죽음이나 피해를 입을 상황일 때 자신의 신앙을 감추고 일상적인 종교적 의무를 행하지 않는 관습.

〈코란〉이 이슬람교도들에게 허용한 것으로는 불신자들과 친교를 맺는 것을 공언하고(3:28) 자신의 신앙을 겉으로는 부인할 수도 있다(16:106).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동료 이슬람교도들을 긴박한 위험에서 구해낼 수 있고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이를 허용하고 있다. 마호메트 자신이 메카에서 강력한 적들에게 대항하지 않고 메디나로 이주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타키야를 적용한 것이 최초의 좋은 모범으로 간주된다. 타키야를 언제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몇 가지 규칙이 있다.

태형이나 일시적인 투옥의 위협, 그리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 타키야를 하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 부녀자나 어린자식에 대한 부양 책임이 없는 사람은 생명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 없는 한 타키야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마음 속에 감추면서 한 맹세들은 마음 속으로 믿는 것을 신이 받아들인다는 원리로 정당화된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적인 복지보다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이슬람교의 소수 분파인 시아파는 역사적으로 많은 박해와 정치적인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타키야를 기본적인 교의의 하나로 만들었다. 이바디야(동부 아프리카, 남부 알제리, 오만에 분포한 이슬람교 종파)는 조심성 있고 외경된 마음을 가지며 어리석고 불필요한 순교를 피하라고 가르치면서 타키야를 신앙의 기본적인 요건으로 생각한다. 그밖의 많은 다른 종파들도 그들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그들의 대의에 해가 되면 지하로 숨는다.

궁극적으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타키야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아닌가, 그리고 개인적인 이해를 위해서인가 또는 종교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인가에 대한 판단은 각 개인의 양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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