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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자브에 펀자브어를 사용하는 시크교도 자치주 설립을 주장했으며 힌두교도, 이슬람교도, 영국인의 우월성에 대항해 시크교도의 권리를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힌두교도 가문 출신이지만 라왈핀디 학생시절 시크교에 매력을 느껴 규정된 입교식을 치르고 시크교도가 되었다. 1907년 암리차르의 할사대학 졸업 후 리알푸르의 시크 교육계에 들어가 고등학교 교사, 즉 '스승'(master)이 되었다. 이 호칭은 그후 항상 그의 이름에 붙어 다니게 되었다.

시크교의 종교적·정치적 통합이라는 대의에 헌신하면서 민간행정 당국과 자주 대립했다. 시민불복종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1930~66년 동안 14번 투옥되었다. 1930년부터 시민불복종운동에 깊이 관여하기 시작했고 아칼리달(Akālῑ Dal : 시간을 초월한 자들의 집단)과 구르드와라 관리중앙위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아칼리). 그는 시크교의 종교적·정치적 전통을 그대로 유지할 펀자브어 사용 주(州)의 설립을 주장한 선동가로서 잘 알려져 있다.

1961년 그는 인도 총리 자와할랄 네루가 펀자브의 일부분을 할당해 시크 주로 만들어주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에서 8월에 단식을 시작했을 때, 수리아데브라는 힌두교의 수도자가 항변 표시로 반격의 단식을 시작했다. 네루는 타라 싱에게 굴복하는 것은 인도의 세속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펀자브의 힌두교도들에게 불공정한 처사라고 대답했다. 타라 싱은 시크교도의 주장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네루의 개인 편지를 받자 48일간의 단식을 중단했고 이것은 시크교도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타라 싱은 피자라스(pijaras : 시크교 종교지도자들) 위원회에 소환, 재판에 회부되었는데, 거기에서 자신이 유죄임을 시인했다. 그 결과 시크 성지 5군데를 순례하고 〈아디 그란트 Ādi Granth〉(시크교 성서)를 통독했으며, 사원의 성직자들을 위해 항아리·냄비·신발을 닦고 전체 예배참석자의 발을 씻어주며 다른 천한 일들을 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타라 싱은 시크교 전통에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면서 "굴종은 심신을 정화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을 지키기 위해 굶어죽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지도자로서의 신임을 잃었고, 성인 파테 싱이 그 대신 선출되었다. 펀자브어 사용 주를 설립하려던 그의 꿈은 현재의 펀자브 주가 1966년에 탄생함으로써 실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