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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종교 집단인 시크교도 군대의 죽음을 불사하는 특공대원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아칼리 특공대는 1690년 무굴인들에 의해 이미 2명의 구루가 처형당한데다 박해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제10대 구루 고빈드 싱이 무기를 들었을 때 처음 출현했다.

아칼리들은 니항(페르시아어로 '악어'라는 뜻으로, 원래는 무굴인들이 이들의 특공대를 부르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으며, 독특한 푸른색 제복을 입었다. 오늘날에도 일부 아칼리들은 푸른색 윗옷을 입고 원뿔형의 푸른 터번을 쓰며 검을 찬다.

아칼리라는 이름은 1920년대에 구르드와라개혁운동이 일어났을 때 영국 정부에 저항하여 일어난 준(準)군사적 자원자 집단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다시 사용되었다. 구르드와라에 대한 권한이 시크교도들에게 되돌아간 뒤에도 아칼리들은 펀자브에서 시크 사회를 대표했고, 시크교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펀자브어를 사용하는 독립된 주(州)를 세우기 위한 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의 목표는 1966년 펀자브 주가 성립됨으로써 실현되었다.

시로마니 아칼리 달(Shiromanῑ Akālῑ Dal/SAD：아칼리 종교당)은 현재 펀자브 주의 주요정당이다. 이 당은 전국 선거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주로 펀자브 주 내에서 시크교도들의 지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