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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서 주로 쓰이고,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및 중국 세 나라의 국경지역에 있는 파미르 고원에서도 쓰인다.

이 언어는 튀르크어군의 북서어파(또는 킵차크어파)에 속하며, 카자흐어·카라칼파크어·노가이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러시아 연방의 예니세이 강 연안에서 쓰이는 언어도 키르기스어·예니세이키르기스어·키르키스어(Kyrkyz)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예니세이키르기스어도 튀르크어군에 딸려 있지만, 중앙 아시아의 키르기스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두 언어는 자주 혼동된다.

예니세이키르기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중앙 아시아의 키르기스어 사용자들과는 혈통이 전혀 다른 별개의 종족으로 여겨지며, 예니세이키르기스어는 원래 고시베리아의 사모예드어 계통에 속하는 언어로, 알타이어족보다는 우랄어족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언어는 나중에 튀르크어군에 동화되었다.→ 튀르크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