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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미니의 〈수트라의 심오한 사상 체계 Mῑmāṃsa-sūtras〉 또는 '푸르바미망사' 체계(BC 200)를 해석했다. 자이미니는 경구와 제례 및 상속법의 집합체인 미망사에 인식론적 요소를 덧붙인 인도의 철학자였다.

쿠마릴라와 그의 동년배 내지 제자인 프라바카라는 〈수트라의 심오한 사상 체계〉에 나오는 신조의 유일한 해설자들이다. 그러나 프라바카라의 해석보다는 쿠마릴라의 해석이 더 널리 읽히고, 이 철학을 연구하는 데 주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쿠마릴라는 젊은시절에 불교로 개종했지만 다시 힌두교로 돌아와 베다 철학과 실천의 위대한 옹호자가 되었고, 특히 '목샤'(출생과 윤회의 고리에서 풀려나 해탈을 얻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의식)의 요건들을 강조했다.

쿠마릴라는 개인 영혼의 불멸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인도 전역의 자이나교 및 불교 교사들과 공개 토론을 벌였고, 유력한 사람들을 설득하여 불교 사원에 대한 후원을 철회하게 하려고 애썼다. 그는 힌두교를 되살림으로써 남인도에서 자이나교와 불교를 약화시키고, 그 두 종교의 확산을 막고 싶어했다. 그의 사상의 대부분은 그보다 젊은 샹카라에게 그대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