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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정통 6파철학의 하나.
6학파 중 가장 일찍 형성되었다고 보이며 베단타 학파의 기초가 되었고 힌두 법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망사의 목표는 베다의 해석에 원칙을 제공하고 베다의 제사 의식의 준수에 철학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미망사는 베다 문헌들 가운데 먼저 형성된 부분인 '행위편'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푸르바 미망사(Pūrva-Mῑmāṃsā:'앞의 연구') 또는 카르마 미망사(Karma-Mῑmāṃsā:'행위의 연구')라고도 부른다. 후대에 형성된 부분 즉 우파니샤드(Upaniṣads)를 다루는 베단타 학파는 우타라 미망사(Uttara-Mῑmāṃsā:'뒤의 연구') 또는 지냐나 미망사(Jñāna-Mῑmāṃsā:'지식의 연구')라 불린다.
이 학파 최초의 저작은 자이미니(BC 4세기경)가 쓴 〈미망사 수트라 Mῑmāṃsā-sūtra〉이다. 이에 대한 중요한 주석서는 샤바라스바민(BC 1세기?)이 썼고, 유명한 쿠마릴라 바타와 프라바카라(AD 7/8세기)를 포함한 수많은 주석가와 교사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망사의 목표는 다르마에 대한 깨달음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 학파에서 다르마는 적절하게 행하기만 하면 세계의 조화를 유지하며 실행자의 개인적 목표를 더욱 진전시키는 제식의 의무와 특전으로 이해되었다. 다르마는 지각이나 추리를 통해 알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베다의 계시에 의존해야만 한다. 이때 베다는 영원하고 인간의 저작이 아니며 절대 확실한 것으로 여겨진다.
베다의 본문은 다섯 범주로 나뉜다. 즉, ① 주문(mantra:희생의식에서 암송되고 찬송되는 〈리그베다〉의 시구와 같은 진언), ② 어떠한 행위를 하도록 하는 명령(vidhi), ③ 어떤 행동을 못하게 하는 금지(pratiṣedha), ④ 어떤 행동을 찬양하거나 비난하는 서술부(arthavāda), ⑤ 적당한 명칭 등이다. 이 가운데 ②와 ③만이 개인의 의무를 알려주며 이들의 권위는 어떤 행동을 하거나 못하게 하는 단호한 명령에 있다.
특정 상황에서 무엇이 개인의 다르마인지 알려면 베다 성전의 직접적이거나 암시적인 명령에 의거해야만 한다. 만약 그 명령이 암시적이라면 유사한 명령으로부터 판단해야 한다. 만약 한 경전에서 사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다른 경전에서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정확한 진술과 관계된 관심은 명령을 담고 있는 문장 구조의 세밀한 검토를 필요로 한다. 다음의 5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주제에 대한 접근방식은 매우 체계적이다. 5단계란, ① 의문 영역의 확정(visạya), ② 특수하게 생겨나는 의문(saṃśaya), ③ 한 편을 옹호하는 제일논제(pūrva-pakṣa), ④ 전자를 부정하는 제2논제(uttara-pakṣa), ⑤ 확실하게 최종 관점(siddhānta)을 세우는 논의 수렴(saṃgati)이다.
비록 처음에는 극히 실천적이었지만 미망사는 강력한 지식 세력이 되었다. 쿠마릴라의 활약으로 미망사가 인도에서 불교를 타파했다는 것이 전통적인 평가이다. 미망사는 또한 힌두 학문의 방향·방법·내용에도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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