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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다른 표기 언어 鎭安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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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북동부
인구 24,455 (2024)
면적 789.10㎢
행정구역 1개읍 10개면 306개리
사이트 http://www.jinan.go.kr/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북동쪽에 있는 군.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이다. 진안군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은 산의 지세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도립공원과 명승지로 지정되어있다. 용담댐은 전북특별자치도 서북부 지역의 수원지이다. 특산품으로 인삼이 재배된다. 면적 789.10㎢, 인구 24,455(2024).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북동부에 있는 군.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위치한 산간 고원지대로, 고랭지작물 재배가 활발하며 마이산이 있다. 모래재 터널의 개통에 따라 전주시와 가까워져 전주시의 위성지역으로 발전했다. 행정구역은 진안읍·부귀면·주천면·백운면·정천면·성수면·용담면·상전면·동향면·안천면·마령면 등 1개읍 10개면 77개 동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306개리). 군청소재지는 진안읍 중앙로이다. 면적 789.10㎢, 인구 24,455(2024).

진안군

ⓒ 장길산/wikipedia | Public Domain

연혁

지금의 진안군은 옛 진안현(鎭安縣)·용담현(龍潭縣)이 합하여 이루어진 군이다. 옛 진안현은 군의 중부 이남에 있었고, 중부 이북은 옛 용담현지역이었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에 진안현은 백제의 난진아현(難珍阿縣) 또는 난지가현(難知可縣)이었고, 용담현은 물거현(勿居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진안현으로 개칭되었고 용담현은 청거현(淸渠縣)으로 변경되었다.

고려시대인 1018년(현종 9)에 진안현은 전주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뒤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으며, 1391년(공양왕 3)에 마령현을 함께 다스리면서 마령현을 병합했다. 용담현은 진례현(進禮縣, 錦山)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313년(충선왕 5)에 용담현으로 독립하여 조선시대까지 유지되었다. 조선 초기의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진안현이 되었다. 진안의 별호는 월랑(越浪) 또는 월량(月良)이었으며, 용담의 별호는 옥천이었다.

1896년 도제 실시로 전라북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폐합 때 용담군이 진안군에 병합되었다. 이때 면의 폐합도 이루어져 진안면·상전면·백운면·성수면·마령면·부귀면으로 통합되었다. 또 용담군이 폐지되고 9개면이 용담면·주천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으로 폐합되어 진안군에 병합되었다. 1979년에 진안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용담현). 2024년 1월 18일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관할 도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인구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1965년 이후 연도별 인구를 살펴보면 1970년 9만 6,159명, 1980년 7만 8,502명, 1990년 4만 4,759명, 2000년 3만 1,359명을 기록해 30년 사이에 약 67%의 인구감소율을 나타냈다. 2000년 이후에도 인구감소는 지속되어 2005년 2만 9,199명, 2010년 2만 7,817명, 2015년 2만 6,203명으로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2만 4,455명이며 가구수는 1만 3,607가구, 가구당 인구는 1.8명이다. 인구유출과 함께 핵가족화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읍면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진안읍(9,709명)에는 전체 인구의 40%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부귀면(2,871명)·백운면(1,915명) 순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반면 상전면(830명)과 용담면(843명)은 군내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연혁

지금의 진안군은 옛 진안현(鎭安縣)·용담현(龍潭縣)이 합하여 이루어진 군이다. 옛 진안현은 군의 중부 이남에 있었고, 중부 이북은 옛 용담현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에 진안현은 백제의 난진아현(難珍阿縣) 또는 난지가현(難知可縣)이었고, 용담현은 물거현(勿居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진안현으로 개칭하여 벽계군(壁溪郡)의 영현을 삼고, 용담현은 청거현(淸渠縣)으로 개칭하여 진례군(進禮郡:錦山)의 영현을 삼았다. 고려시대인 1018년(현종 9)에 진안현은 전주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뒤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으며, 1391년(공양왕 3)에 마령현을 함께 다스리면서 마령현을 병합했다. 용담현은 진례현(進禮縣:錦山)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313년(충선왕 5)에 용담현으로 독립하여 조선시대까지 유지되었다.

조선 초기의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진안현이 되었다. 진안의 별호는 월랑(越浪) 또는 월량(月良)이었으며, 용담의 별호는 옥천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진안군·용담군이 되어 남원부 관하에 있다가, 1896년 도제 실시로 전라북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폐합 때 용담군이 진안군에 병합되었다. 이때 면의 폐합도 이루어져 진안군의 두미면·군내면·흥면이 진안면으로, 상도면·탄전면이 상전면으로, 일동면·남면이 백운면으로, 일서면·이서면이 성수면으로, 마령면·일북면이 마령면으로, 삼북면·내면·외면이 부귀면으로 통합되었다.

또 용담군이 폐지되고 9개면이 용담면·주천면·동향면·안천면·정천면으로 폐합되어 진안군에 병합되었다. 1979년에 진안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용담현).

자연환경

서쪽으로는 노령산맥의 동쪽 사면과 연이어진 운장산(1,126m)·만덕산(762m) 등 비교적 높은 산들이 분포하고, 동쪽으로는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과 이어진 진안고원이 있다. 진안고원의 중앙인 진안읍과 마령면의 경계에는 역암으로 된 마이산의 두 봉우리인 암마이산(685m)과 숫마이산(678m)이 솟아 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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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에는 성수산(1,059m)·팔공산(1,151m) 등이 있다. 진안고원은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으로 섬진강은 백운면의 팔공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군의 남부인 백운면·마령면·성수면 등을 지나 임실군으로 유입하며, 금강은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 북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진안읍·상전면·정천면·용담면을 흐르면서 곳곳에 충적지를 발달시키고, 북쪽의 무주군에 흘러든다.

연평균기온 13℃ 내외, 1월평균기온 -1.8℃ 내외, 8월평균기온 26℃ 내외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306.4㎜ 정도로 많으나, 연도별 강수량의 변동이 심해 1988년에는 불과 707.1㎜가 내린 반면 1991년에는 1,316.8㎜가 내렸다. 기후구는 남부내륙형에 속하나, 진안고원 일대는 높이가 약 500m 내외로 고랭지기후에 속한다. 겨울철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

인구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1965년 이후 연도별 인구를 살펴보면 1965년 10만 169명, 1970년 9만 6,159명, 1975년 9만 5,769명, 1980년 7만 8,502명, 1985년 6만 3,235명, 1990년 4만 4,759명, 1995년 3만 8,125명, 2024년 2만 4,455명이다.

인구감소율은 1970~80년에 18.4%, 1980~95년에 51.4%, 1995~2020년에 28.1%이며, 1965년 이후 2020년까지 72.6% 감소해 군 인구가 반 이상 줄어들었다. 가구수의 경우 1965년 1만 6,634가구, 1970년 1만 6,551가구, 1975년 1만 6,590가구, 1980년 1만 5,019가구, 1985년 1만 4,410가구, 1990년 1만 2,632가구, 1991년 1만 2,299가구, 2020년 1만 3,382가구로 1965년 이후 2020년까지 31% 감소했고, 가구당 인구수도 1965년에 6.0명에서 2020년 기준 1.89명으로 감소했다.

읍·면별 인구분포를 보면 진안읍(9,709명)에 전체인구의 38.6%가 집중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면지역은 인구가 1,000~2,000명이다(2024).

산업과 교통

총경지면적 104.84㎢ 가운데 논이 59.26㎢, 밭이 45.58㎢이며 경지율은 13.3%이다(2006). 주요농산물은 쌀·고구마·콩·보리·수수 등이며, 쌀이 총식량작물 생산량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채소류로는 고추·마늘·수박·파가 주로 생산되며, 특히 진안읍·백운면·부귀면·마령면의 고원지대에서는 무·배추·오이·호박 등이 재배되고 있다.

진안군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마을 마이산 인근 농로에서 수확한 벼를 말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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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용작물로는 참깨·땅콩·인삼·잎담배 등이 생산되는데, 잎담배는 성수면·마령면·상전면, 인삼은 주천면·용담면·안천면·정천면 등이 주요재배지역이다. 인삼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은 1963년까지 전라북도에 속해 있었던 충청남도 금산군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사과·감 생산이 많고 부귀면·정천면·상전면에서는 양봉도 성하다. 축산업은 진안읍과 성수면을 중심으로 한우·젖소·돼지·산양·닭 사육이 활발하다. 임야면적은 625.0㎢로 임야율이 79.2%이며, 잣나무·소나무·낙엽송 등이 총입목지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활엽수·혼합림도 나타나며 국지적으로 죽림도 나타난다. 임산물로는 밤 생산량이 22만 8,630㎏으로 주종을 이루고, 그밖에 도토리·대추·호두·약초·표고버섯 등이 생산된다.

광업은 대체로 미비한 편이다. 총광구수 4개소 가운데 가행되고 있는 광구는 4개소로 광산물 대부분이 석회석인데, 진안읍·동향면·용담면을 중심으로 채굴되고 있다. 군내에는 총공장수 43개소에 506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2006). 업종별로는 식품가공공장 29개소, 목재공장 3개소, 섬유공장 2개소 이외에 주류(탁주)제조업체가 있고, 공장의 70%가 진안읍에 있다.

상업활동은 진안읍의 진안장(4·9일), 용담면의 용담장(3·8일), 동향면의 동향장(3·8일), 마령면의 마령장(3·8일), 안천면의 안천장(4·9일), 부귀면의 부귀장(4·9일), 백운면의 백운장(5·10일), 주천면의 주천장(5·10일), 정천면의 정천장(5·10일) 등의 정기시장을 통해 주로 이루어진다.

모래재를 통하여 전주와 내륙지역을 연결해주는 전라북도 북동부 산지의 교통 중심지이다. 완주 - 장수, 임실 - 무주를 잇는 국도가 진안읍에서 교차하며, 그밖에 진안읍과 금산군·완주군·임실군을 이어주는 지방도가 있다. 도로총길이 459.31㎞, 도로포장률 67%이다(2006).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2, 천연기념물 3, 명승지 1),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6, 기념물 5, 민속자료 1), 문화재자료 10점, 등록문화재 2점이 있다. 선사시대 유물·유적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마령면 일대의 지석묘만이 남아 있다. 동향면 대량리에는 조선시대 태종이 성석린에게 내린 어서가 보관되어 있는 성석린좌명공신왕지(成石璘佐命功臣王旨:보물 제746호)가 있다.

불교문화재로는 정천면 천황사의 천황사대웅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7호)·천황사부도(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23호), 마령면 금당사의 금당사목불좌상(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8호)·금당사괘불(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4호)·금당사석탑(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22호), 진안읍의 운산리3층석탑(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호), 상전면 주평리의 회사동석탑(檜寺洞石塔: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2호), 마령면의 강정리5층석탑(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3호) 등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용담면의 용담향교대성전(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7호), 진안읍의 진안향교대성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4호), 마령면의 구산서원(龜山書院)·영계서원(靈溪書院), 주천면의 주천서원(朱川書院), 안천면의 화산서원(華山書院) 등이 있다. 그외 백운면 노촌리에는 효자각(孝子閣)과 영모정(永慕亭: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5호)이 있고, 마령면 강정리의 수선루(睡仙樓: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6호), 용담면 옥거리의 태고정(太古亭: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02호) 등이 있다.

봉수대로는 주천면의 태평봉수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와 정천면의 성치봉수대가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마이산(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6호)과 마이산탑(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5호)을 비롯해 마령면의 진안평지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14호), 백운면의 원반소나무가 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유물·유적이 많다. 주요관광명소로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은 주로 역암으로 이루어진 암상이 굵은 자갈을 섞어 만든 산처럼 그 형상이 특이하다. 상전면 수동리의 죽도는 주변경관이 좋고 물이 맑아 주천면 주자천을 따라 이루어진 운일암·반일암계곡과 함께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있다. 그밖의 관광지로는 성수면의 풍혈과 냉천, 정천면의 월평천계곡, 안천면의 어둔이백사장 등이 있다.

마이산

ⓒ Joachim Dirauf/wikipedia | CC BY 3.0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는 용담향교·진안향교·영계서원·구산서원 등이 있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8년에 사립 용강학교가 설립되었으며, 1911년에 진안공립보통학교(지금의 진안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 2018년 기준 유치원 12개소,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있다.

영계서원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외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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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문화제로는 1984년 시작된 '마이제'(馬耳祭)가 있다. 매년 10월 11~12일 이틀간에 걸쳐 거행되는데, 1413년 10월 12일에 조선 태종이 마이산을 찾아온 날을 기념하고,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하는 축제이다. 마이제의 첫날인 10월 11일에는 제산천의(祭山川儀) 의식에 따라 거행되는 산제를 지낸다. 이튿날인 10월 12일에는 인삼아가씨뽑기·농악경연대회·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특히 전통 궁중무용인 '몽금척무'(夢金尺舞)를 추며 축제를 즐긴다. 민속놀이로는 윷놀이·자치기·쥐불놀이·중평굿 등이 있다.

전해오는 설화로는 주천면의 보살사 바위 사이에서 쌀이 나왔으나, 결국 주지스님의 욕심 때문에 쌀구멍이 막혀버렸다는 〈쌀바위전설〉과 〈고미동전설〉·〈효부가 된 불효부〉 등이 있고, 민요로는 〈콩밭노래〉·〈밭매기노래〉·〈모심기노래〉·〈농부가〉·〈징겜타령〉·〈보국대노래〉·〈자손노래〉 등이 전해지고 있다. 문화시설로는 진안읍에 군민회관과 공공도서관이 각각 1개소씩 있다.

2017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병원 2개소, 의원 11개소, 치과의원 4개소, 한의원 4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3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아동복지시설 3개소, 노인복지시설 9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개소, 어린이집 8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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