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충청북도는 현재 2차산업 부문이 취약하므로 제조업을 육성하여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가 농업에 치우쳐 있는 한편 농촌 인구는 계속 줄고 있어 농산물시장 개방 등 급변하는 내외여건에 대처하고 농촌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 또한 지역구조 측면에서 충청북도는 북부·중부·남부로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시키기 위한 투자도 절실하다.

2000년대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담은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2~2001) 가운데 충청북도에 관련되는 핵심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공업부문에서는, 공업의 지방분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중서부 신산업지대를 조성하여 기술집약적 내륙공업지대로 육성한다. 구체적으로 청주에는 첨단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주·증평·부용·보은에는 공업단지를 확장 또는 신설하여 개발효과의 지역적 확산을 꾀하며, 도내의 대학들을 육성하여 자체적 기술개발 및 인력공급 기반을 확보한다.

교통통신부문에서는 전국에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에 따라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 중부내륙고속도로(구미-여주), 청주-상주 노선이 충청북도를 지나게 된다. 통신부문의 투자로 종합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며, 정보화를 통한 지역개발의 개념이 도입된 지역정보화사업이 추진된다. 관광부문에서는 한국 동북부지역(강원도 전체, 충청북도 북동부, 경상북도 북부)이 국민여가지대로 지정되어 관광여가산업이 이 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육성하게 되며, 그가운데 충청북도 동북부의 충주호권은 사계절 종합휴양권으로 특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