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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유장식

다른 표기 언어 stalactite work , 鍾乳裝飾

요약 종유석(鍾乳石)과 모양이 비슷한 펜던티브 형태의 건축 장식.
(아). al­Ḥalīmātalr­⁽Uliyā. 벌집장식이라고도 함.

이 장식 형태는 이슬람 건축의 특징이다. 이것은 층마다 일련의 작은 벽감(壁龕 : 서양건축에서 장식을 목적으로 벽면을 파서 만든 시설)들이 이어져 이루어지거나, 각각의 위쪽 끝에서 아주 작은 스퀸치 아치와 이어져 있으면서 줄과 열을 맞추어서 튀어나온 다채로운 형태로 이루어진다.

무한하게 변형되는 이 장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기본적인 벽감 모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 경우에는 오목한 곡선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둘째, 벽감 사이의 수직 가장자리가 가장 중요한 특징을 이루는 것들이다. 셋째, 정교하게 교차한 소형 아치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첫째·둘째 부류는 시리아·무어·터키의 장식에서 흔히 나타나며 더욱 간단한 형태가 페르시아에 있다. 셋째 형태는 주로 페르시아 장식이며 인도 무갈의 장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종유장식은 회교 미술에서 비교적 늦게 발전하여 시리아·이집트·북아프리카의 최초의 건물들은 이 장식의 흔적이 전혀 없다. 12세기가 시작될 무렵 회교 세계 모든 지역에 갑자기 나타난 것 같으며, 출입문 위틀과 벽감 그리고 코니스와 뾰족탑 회랑(回廊) 아래 있는 까치발을 꾸미는데 흔히 쓰이게 된 14, 15세기에 가장 발달했다.

다채로운 유형을 가장 풍부하게 보여주는 것으로는 스페인에 있는 무어의 장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별히 그라나다에 있는 14, 15세기 알람브라와 세비야에 있는 14세기 알카사르 같은 궁전들의 복잡한 나무와 회반죽 장식이 대표적이다. 작은 면이 있는 수정 모양의 독특한 종유장식 유형을 터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형태는 터키에서 가장 흔히 주두(柱頭) 장식에 사용되었다. 종유장식은 이슬람교 가구와 부가적인 비품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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