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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체험의 본질과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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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체험'이라는 말은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체험의 다양성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1920)이 출판되기 전까지는 전문용어로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

제임스 이전에는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루돌프 오토 등이 종교의 체험적 측면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그후 심리학자·사회학자·역사학자·인류문화학자·신학자 등이 신·신앙·회심·구원·예배 등의 개념을 개인의 체험과 연관지어 해석함으로써 종교체험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으며, 현상학자나 실존주의 철학자들도 종교체험을 중요시했다.

종교체험에 대한 본질규명은 연구자의 입장에 따라 그 초점이 다르다. 신비주의 연구의 선구자들인 오토나 W. T. 스테이스는 신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강조했으며, 신학자인 에밀 브루너는 인간과 신과의 만남을 통한 진정한 인격형성을 강조했다.

자연주의적인 성향을 택했던 지크문트 프로이트나 J. H. 루바는 이러한 견해들을 일축하고, 심리적·유전적 언어로 종교체험을 인간욕구의 투사로 보았다. 존 듀이는 종교체험을 체험의 내용이나 삶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인간 영혼의 표현으로 보았다. 쇠렌 키에르케고르, G. 마르셀, 피울 틸리히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신을 인간의 소외를 극복하고 통합된 자아를 실현시키며 인간체험 속에 현현하는 존재로 보았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종교언어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종교체험을 이해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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