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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주방언은 방언 구획상 서남 방언에 속하는 추자군도를 제외한 제주도와 인근 섬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다.
제주방언의 어휘는 조수간만에 관한 명칭, 바람의 명칭, 농기구의 명칭, 우마의 명칭에서 특이성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오랜 해양생활에서 바람과 조수 등이 그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 현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명칭을 붙인 데서 비롯되었고, 육지와 격리된 상태에서 독자적인 어휘들을 개발해온 것으로 여겨진다. 곡용체계상으로는 근래에는 별로 쓰이지 않는 주격조사 '-레', 동작의 방향을 나타내는 처격조사 '-테레, -데레, -레'가 독특하며, 존대법의 특징으로는 어미에 접미되는 첨사 '마씀·예' 등을 들 수 있다.
제주방언은 9개의 단모음(i, e, ε, ɨ, ə, a, u, o)을 가지나 젊은 층에서는 [e]와 [ε]를 [E]로, [ɔ]를 [a] 또는 [o]로 발음함으로써 7개의 단모음체계를 가진다.
장년층에서 아직 상당한 세력으로 남아 있는 ''음은 'ㅏ의 후고음'으로 규정될 수 있는데
레(맷돌),
을(가을)·
믈다(가물다) 등의 단어에 사용되고 있다. 또 '
'는 모음체계에서 특이한 이중모음으로 장년층에서 아직 사용되지만 어의구분의 기능은 별로 없다. 곡용체계상으로는 근래에는 별로 쓰이지 않는 주격조사 '-레', 동작의 방향을 나타내는 처격조사 '-테레, -데레, -레'가 독특하며, 존대법의 특징으로는 어미에 접미되는 첨사 '마씀·예' 등을 들 수 있다(예를 들면 혼저 옵서예/어서 오십시오).
제주방언의 어휘는 조수간만에 관한 명칭, 바람의 명칭, 농기구의 명칭, 우마의 명칭에서 특이성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오랜 해양생활에서 바람과 조수 등이 그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 현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명칭을 붙인 데서 비롯된 듯하며, 육지와 격리된 상태에서 독자적인 어휘들을 개발해온 것으로 생각된다. 형용사는 '-ŋ-'를 첨가시킨 경우가 많고(예를 들면 퍼렁다[靑], 벌겅
다[赤]), 부사는 '-jəŋ, '-njəŋ 등의 접사를 붙인 것들이 많다(예를 들면 이영/이렇게, 하영/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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