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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왕조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능.
사적 제199호.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다. 1544년 중종이 죽자 장경왕후 윤씨(章敬王后尹氏)의 희릉과 동원에 능을 써서 동원이강을 이루고 있었으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가 보우(普雨)와 의논한 후 풍수상 불길하다고 하여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이는 후세 사가들의 비판대로 문정왕후 자신의 후일을 위해 한 일이며, 또한 능이 봉은사 곁인 만큼 보우가 자신의 세력을 굳히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옮겨놓고 보니 지대가 낮아서 여름에는 재실까지 강물이 드는 사태여서 보토하는 데 많은 경비를 낭비했고, 이로 인해 문정왕후가 죽은 뒤 비릉을 다른 곳에 택해야 했다. 그뒤 임진왜란 때 왜병에 의해 왕릉이 파헤쳐지고 관이 불태워지는 변고를 당했다.
능상설은 〈국조오례의〉에 준했으며, 성종의 선릉에서 석물제도를 본떴다. 봉토기부에 운채의 12지신상이 새겨진 병석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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