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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섬유

다른 표기 언어 leaf fibre 동의어 경섬유

요약 외떡잎식물(벼과식물·백합·난초·야자나무 등 나란히맥 잎을 가진 꽃피는 식물)의 잎에서 얻는 딱딱하고 거친 섬유.

주로 밧줄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길고 뻣뻣한 이런 종류의 섬유는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인피섬유('연' 섬유)와 구별하여 '경'섬유라고도 한다. 상업적으로 유용한 잎섬유에는 아바카·칸탈라·헤네켄·모리셔스삼·신서란·사이잘삼 등이 있다.

잎섬유는 끝이 뾰족하고 용설란과 식물의 잎처럼 두꺼우며, 다육질이거나 표면이 딱딱한 잎에서 주로 얻는다. 그 잎들은 질기며, 섬유관다발로 지지되고 있다. 섬유관다발은 길이가 때때로 수십 m에 이르고 구성물인 여러 겹의 세포들이 점착성 물질로 부착되어 있다.

용설란

ⓒ WIKIMEDIA COMMONS (Jon Sullivan) | public domain

섬유는 일반적으로 잎의 길이를 가로지르면서 주로 표피 아래에 몰려 있다. 줄기에 섬유관다발이 집중되어 있는 아바카 식물의 잎은 예외적인 경우이다. 잎은 손으로 직접 수확하며, 손이나 기계로 껍질을 벗기는 과정을 통해 잎조직 주위에서 섬유를 분리한 뒤 세척하고 말린다. 분리된 섬유관다발 또는 스트랜드는 개별적인 섬유질로 분리하지 않은 채 '섬유'로서 거래된다. 잎섬유는 주로 로프나 끈 등의 밧줄류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직물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는 방적과정이 필요 없다.

마닐라삼

ⓒ WIKIMEDIA COMMONS (Jürgen Steger, Sachsenleinen GmbH) | cc-by-sa

사이잘삼·아바카·헤네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경작법·가공법의 한계와 합성섬유 밧줄의 증가로 인해 잠재적으로 유용한 잎섬유들이 개발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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