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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지질
계양산(395m)과 철마산(227m)을 포함하는 북부 일대는 호상편마암의 경기편마암복합체가 널리 분포하고, 남부 일대에는 화강암질 편마암의 경기편마암복합체가 분포한다.
이들 사이의 가좌동 일대에는 서산층군의 편암이 좁게 나타나고, 수봉산(104m)과 문학산(213m)의 북쪽 구릉, 거마산과 원창동의 해안구릉 등의 산과 구릉상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이 소규모로 분포한다. 영종도의 동부 대부분은 호상편마암이, 그 서부와 용유도·무의도 등에는 대보화강암이 분포한다. 충적층은 북구 부평동의 저지대, 서구와 동구 경계의 갯골, 중구의 해안지대,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매립지 및 하천을 따라 분포한다.
계양산과 소래산(299m)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200m 내외의 잔구성 산지이다. 계양산을 최고봉으로 철마산·만월산(187m)·거마산(209m)·관모산(160m)·소래산 등이 연이어져 북쪽에서 남쪽으로 S자형으로 뻗으면서 남동부의 해안에 이르며, 부평구와 계양구, 북구와 남동구,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 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문학산과 그 줄기가 남부의 해안 가까이에 동서로 뻗어 있고 그 남쪽에는 청량산(157m)이 있으며, 그밖에 월미도와 응봉산(82m)·도화산(52m)·수봉산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잔구성 산지가 해안 가까이 발달했기 때문에 평지의 규모가 협소하며, 하천도 매우 짧다.
김포굴포운하가 시도되기도 했던 굴포천은 철마산의 북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고촌면을 지나 한강에 흘러들며, 계양산에서 발원한 계양천·굴현천·계산천 등은 시의 북동부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서구 일대를 서류하는 시천천·공촌천·심곡천 등을 비롯해 남동구 일대를 남류하는 승기천·장수천 등은 모두 서해로 흘러든다. 주요평야는 부평평야로서 북구 부평동에서 굴포천을 따라 북쪽으로 펼쳐져 있으며 논과 주거지, 공장용지 등으로 이용된다. 만수천과 승기천 하류 연안과 북서부 해안가에도 소규모의 평야가 있다.
인천 앞바다는 조석간만의 차가 심하여 평균조차 7.5m, 최대조차 8.6m로 인천항에서는 갑문식 독을 설치하여 조차를 극복하고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해안에 넓게 발달한 간석지는 과거에는 염전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매립되어 공장용지 등으로 사용되며 시가지화되고 있다. 월미도 해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는 영종도를 비롯하여 168개의 섬이 있으며, 이중 128개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영종도는 영종신국제공항사업이 완료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기후
해안에 있으나 해양의 영향이 비교적 적고 기온의 교차가 심한 편이다. 연평균기온 11.4℃ 내외, 1월평균기온 -3.1℃ 내외, 8월평균기온 24.9℃ 내외, 연평균강수량 1,170.1㎜ 정도이다. 강설일수는 22일이고 적설량은 30cm 정도이다. 겨울에는 주로 북서풍, 여름에는 남서풍이 탁월하다. 첫서리는 10월 하순에 내리고 마지막 서리는 3월 하순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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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인천광역시의 자연환경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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