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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구가 골수에서 형성되었든 흉선에서 형성되었든 대부분이 혈관을 타고 말초림프기관으로 간다. 그러나 림프절로 유입되는 항원이 반드시 혈류를 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주위의 결합조직에서도 직접 올 수 있기 때문에 림프관이 존재한다. 항원을 잡고 있는 항원제공세포는 수입림프관을 타고 림프절 내로 들어온다. 림프절 내에서 그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반응을 마친 면역세포들은 수출림프관을 타고 림프절을 떠나는데 수많은 림프관들이 가슴림프관이라고 하는 체내에서 가장 큰 림프관으로 모여 상대정맥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해서 전신순환계로 들어온 림프구들은 필요에 따라서 혈관벽을 넘어서 말초림프기관뿐만 아니라 인체의 어느 곳이든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