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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림프계에 존재하는 세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서 B림프구와 T림프구로 나눈다. 이 두 세포는 형태적으로는 구분이 안 되며 그 기능이 다를 뿐이다. 이 세포들은 대부분 림프기관 내에 존재하지만 말초혈액과 각종 결합조직 내에도 존재한다. 림프구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제일 작은 것은 적혈구와 크기가 비슷하다.

핵이 세포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세포질은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세포질 내에는 다른 백혈구에서 흔히 관찰되는 과립이 없다. 림프구는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가 있어서 혈관벽을 통해서 여러 조직으로 이동해 갈 수 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림프구는 더이상 성장하지도 못하고 분화하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50년대말 붉은 강낭콩의 추출물이 이 세포의 성장을 자극, 분화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진 이래로 성장·분화를 가능하게 하는 여러 물질들(분열원질)이 알려졌다. 가장 흔한 형태인 '작은 림프구'는 비활성형의 세포이지만 일단 항원이나 분열원질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크게 활성화되어 성장·분화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