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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다른 표기 언어 李效再 동의어 이이효재
요약 테이블
출생 1924. 11. 14, 경남 마산
사망 2020. 10. 4, 경남 창원
국적 한국

요약 사회학자·여성학자.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사회학을 전공했다. 귀국해 이화여자대학교에 사회학과를 창설하고 부임했다. 한국 여성학의 선구자로 동대학 대학원에 여성학과가 개설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여성운동가로서 사회문제를 여성문제와 연결시켜 실천했고, 특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시키는 데 공헌했으며 호주제 철폐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여성상', 허황옥 평등상, 유관순상, 한국여성지도자상 등을 수상했다.

이효재(李效再)

대한민국의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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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 부모의 성을 함께 붙여 스스로 '이이효재'라고 불렀다. 1924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8·15해방 직후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 때인 1947년 미국유학을 떠나 앨라배마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버지니아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후 다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1957년 귀국해 이화여대에 사회학과를 창설하고 부임했으며, 1981년 이화여대대학원에 여성학과가 개설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이후 한국 여성학의 선구자라고 불렸다.

1980년 5·17전국비상계엄확대조치 이후 4년간의 해직기간 동안에는 통일·분단·민주화 등 사회문제들을 여성문제와 연결시켜 실천하는 여성운동가로서 여성평우회, 여성한국사연구회, 여성민우회의 회장직을 맡았다. 1985년 복직되어 1990년 정년퇴직했고 그후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한국여성민우회의 '함께 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특히 이효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했는데, 1991년부터 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시킨 것이다. 1992년 8월 국제연합(UN) 인권소위원회에서의 공식발표를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이제 국제법적 범죄행위로 공인되어 1995년에 UN에서는 조사단까지 파견했다. 정대협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공동활동을 펼치는 아시아 연대회의를 조직했으며, 북한·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 등과 함께 활동했다.

1999년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01년 한국여성단체연합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다. 이후 그녀는 경상남도 진해로 내려가 경신사회복지연구소에서 정책 자문,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연구, 지역 어린이 도서관 건립과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부모성 함께 쓰기를 처음 실천했으며, 가부장제 기반의 호주제 철폐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여 2005년 호주제가 철폐되는 데에도 기여했다.

정신대 문제에 대한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시상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1994년에는 한국교회협의회가 주관한 인권상을 정대협 공동대표인 윤정옥과 공동으로 수상했다. 또한 1995년 프랑스의 〈마리 클레르〉지가 뽑은 "세계를 발전시킨 100명의 여성"에 선정되었다. 그밖에 2001년 허황옥 평등상, 2005년 유관순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가족과 사회〉(1968)·〈도시인의 친족관계〉(1971)·〈여성의 사회의식〉(1978)·〈여성과 사회〉(1979)·〈분단시대의 사회학〉(1985)·〈한국의 여성운동ㅡ어제와 오늘〉(198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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