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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남아프리카 공화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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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 2010년 6월 11일 ~ 7월 11일 |
대회 규모 | 6대륙 32개국 |
주관처 | 국제축구연맹(FIFA) |
종목 | 축구 |
사이트 | https://www.fifa.com/worldcup/archive/southafrica2010 |
요약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제19회 월드컵 축구대회. 아프리카 대륙에서 치러진 최초의 월드컵 대회였다. 북한이 44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강팀들로 구성된 조 편성으로 인해 성적은 부진했다.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첫 번째 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국은 네덜란드였다.
개최 배경
대륙 순환 개최제도에 따라 2010년 월드컵의 개최 대륙으로 아프리카가 선정되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외에도 모로코, 이집트, 리비아와 튀니지가 유치 신청을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04년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월드컵 개최국 투표에서 14표를 얻어 개최권을 획득했다.
예선
지역 예선에는 204개국이 참여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참가국이 참여했던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의 참가국수와 같은 수였다. 유럽, 북중미·카리브,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선 경기가 치러졌고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본선
조별 리그에서는 2006년 월드컵 결승 진출국이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었고, FIFA랭킹 103위의 북한이 강호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1대 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A조에서 우루과이와 멕시코, B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한국, C조에서 미국과 잉글랜드, D조에서 독일과 가나, E조에서 네덜란드와 일본, F조에서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 G조에서 브라질과 포르투갈, H조에서 스페인과 칠레가 16강에 들었다.
잉글랜드는 독일과의 16강전에서 1대 4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으며 탈락했고 세계 최고의 몸값을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스페인에 져 탈락하면서 우루과이·가나·네덜란드·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파라과이·스페인이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1대 2로 패했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0대 4로 대패하여 탈락하면서 네덜란드·독일·우루과이·스페인이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독일은 스페인에 0대 1로 졌고 네덜란드는 우루과이를 3대 2로 이겼다. 결승에서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으며 만년 우승 후보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비(非)유럽 대륙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럽 국가로도 기록을 남겼다. 3~4위전에서 독일은 우루과이를 3대 2로 이겼다.
경기장
경기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와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 더반의 모지스 마비다 스타디움, 프리토리아의 로프터스 버스펠드 스타디움,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 넬스프루이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 등 남아공 9개 도시 10개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논란
대회 내내 심판들의 오심이 속출하여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이나 부심 증원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공인구 '자블라니'의 지나친 반발력과 탄성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응원 도구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악기인 '부부젤라'는 지나치게 큰 소음으로 경기에 지장을 주었다. 한편, 독일의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서 있는 '파울'이라는 문어가 독일 경기의 승패를 모두 알아맞히는 신기를 발휘해 대회 내내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결과
대회 득점왕은 신인선수상도 받은 독일의 신예 토마스 뮐러가 차지했다. 그는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와 같은 5골을 넣었으나 어시스트에서 앞서 득점왕이 되었다. 대회 MVP는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의 포를란이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호날두와 메시, 웨인 루니(잉글랜드), 카카(브라질)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등과 같은 월드컵 스타는 배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치러진 월드컵이었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적은 부진했으며, 한국과 일본은 처음으로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경기를 녹화해 뒤늦게 방송하던 북한은 조별리그 2번째 경기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사상 처음 생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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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 스페인 | 7 | 6 | 0 | 1 | 8 | 2 | 6 | 18 |
준우승 | 네덜란드 | 7 | 6 | 0 | 1 | 12 | 6 | 6 | 18 |
3위 | 독일 | 7 | 5 | 0 | 2 | 16 | 5 | 11 | 15 |
4위 | 우루과이 | 7 | 3 | 2 | 2 | 11 | 8 | 3 | 11 |
한국의 성적
한국은 북한·오스트레일리아·일본과 함께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조별 리그에서는 그리스·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배정되었다. 조별 리그 첫 번째 경기인 그리스전에서는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는 1대 4로 완패했다. 세 번째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는 2대 2 무승부로 마감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는 우루과이에 1대 2로 패해 8강 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상 최초로 원정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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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제19회 남아공 월드컵 (2010년)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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