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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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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철학사상에는 치열한 비판적 태도가 깔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글자라도 의심하면 망발이라고 하고, 찾아보고 대조만 해도 범죄라고 한다.

이익의 글씨

이익의 글씨, 〈근묵〉에서,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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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글에 대하여도 이러하니 하물며 고대의 경전에 대해서이랴.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학문은 고루와 무지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반드시 옛 것만을 본볼 필요가 없고, 사업에 유해하다면 옛 것이라도 준수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여 주자 일변도의 학풍을 비판했다.

가장에 의하면 "선생은 의양(依樣:모방)을 싫어하고 자득(自得:독창)을 요체로 삼았으니, 경문주설(經文注說)에 대해서 의심이 되면 꼭 깊이 사색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면 빨리 적어두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두고두고 생각해서 해답을 얻은 다음에야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는 독창적 사고와 정밀한 논리적 사고를 중시했다. 그는 "천지 사이에 차 있는 것은 기(氣) 아닌 것이 없다"라고 하여, 기 중심의 철학사상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와 기는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사물을 이루고 그것이 세계의 시원으로 된다고 하여, 이기이원론적(理氣二元論的) 입장을 견지했다. 나아가서 이와 기의 선후 문제에서 이의 능동적·근원적·주재자적 역할을 인정함으로써, 이황(李滉)의 철학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또 정신과 지각은 육체적인 기관에 의존한다는 인식론을 전개했다.

그의 철학사상에는 자연과학 사상이 그 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는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하여 천원지방설(天圓地方說)을 부정했으며 지전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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