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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기

다른 표기 언어 劉鴻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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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31(순조 31)
사망 미상
국적 조선, 한국

요약 유홍기는 중인의 신분으로 일찍이 서양문물을 접하여 오경석, 박규수 등과 함께 초기개화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래 역관 집안 출신으로 의업에 종사했다.
이웃에 살던 역관 개화사상가 오경석이 중국에서 구해온 <해국도지>, <영환지략> 등 서양의 제도와 문물을 소개한 서적을 읽고, 무력을 동원하여 동양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서양세력의 실체와 아편전쟁 이후 반식민지가 되어가던 중국의 실상을 알게 되어 점차 개화사상을 갖게 되었다.
1877년 오경석을 통하여 박규수의 영향 아래 있던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등의 청년들을 소개받아 지도한 연고로 세간에서는 그를 백의정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884년 12월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 등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갑신정변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다가, 정변이 3일 만에 실패로 돌아가자 12월 6일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중인의 신분으로 일찍이 서양문물을 접하여 오경석(吳慶錫)·박규수 등과 함께 초기개화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관은 한양. 자는 성규(聖逵), 호는 대치(大致 또는 大癡)·여여(如如). 아버지는 익소(益召)이다. 본래 역관 집안 출신으로 의업에 종사했다.

이웃에 살던 역관 개화사상가 오경석이 중국에서 구해온 〈해국도지 海國圖志〉·〈영환지략 瀛環志略〉·〈박물신편 博物新編〉 등 서양의 제도와 문물을 소개한 서적을 읽고, 무력을 동원하여 동양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서양세력의 실체와 아편전쟁 이후 밀려오는 서양세력에 의해 반식민지가 되어가던 중국의 실상을 알게 되어 점차 개화사상을 형성하게 되었다.

1877년 초기개화파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박규수가 죽자, 오경석을 통하여 박규수의 영향 아래 있던 김옥균(金玉均)·박영효·홍영식(洪英植)·서광범(徐光範)·백춘배(白春培)·정병하(鄭秉夏)·이종원(李淙遠)·이정환(李鼎煥)·박제경·이동인(李東仁)·탁정식(卓挺植) 등의 청년들을 소개받아 함께 지도하게 되었다. 1879년 오경석이 병으로 죽게 된 뒤로는 혼자서 이들을 지도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연고로 세간에서는 그를 백의정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개항 이후 정부는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오랫동안 폐단이 되어왔던 기관을 정리하기 위하여 1882년 임시기관인 감생청을 설치하고, 책임자인 구관당상에 어윤중(魚允中)을 임명했다.

그는 이 기관의 실무직인 부사용에 임명되었다가 곧 사용으로 승진되었다.

물론 부사용이나 사용은 각각 종9품·정9품에 해당하는 말직이었지만, 중인 출신으로 전직이나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그가 등용된 것은, 이미 임오군란 직후 사회신분에 관계없이 관직에 등용하겠다는 고종의 교서가 있었고 경륜가로서의 그의 명성이 일반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감생청은 약 6개월 동안 존속하다가 수구파의 반대로 폐지되어 그는 관직에서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 이후 당시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주사로 있던 윤치호(尹致昊) 등 개화파 인사들이 고종에게 여러 번에 걸쳐 그를 등용할 것을 상주했으나 등용되지는 못했다.

1884년 12월 4일 김옥균·박영효·홍영식·서광범·서재필 등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갑신정변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다가, 정변이 3일 만에 실패로 돌아가자 12월 6일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1894년 박영효·서광범 등이 정권을 잡아 갑신정변의 지도자들이 모두 복권된 뒤에도 그의 행적이 전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면, 갑신정변이 실패한 직후 살해된 듯하다. 직접 그의 사상을 알려주는 자료는 남아 있지 않지만 초기개화파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08년 개화파 인사들이 주동이 되어 애국사사추도회를 열었을 때, 순국한 애국자로 추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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