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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4개 회사를 관리하고 있다.

4개 회사는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과거에 U.S.철강회사였던 USS사, 오하이오 주 핀들리에 본사가 있는 마라톤석유회사, 텍사스 주 댈러스에 본사가 있는 텍사스석유가스회사,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U.S. 디버서파이드그룹이다.

20세기초 U.S. 철강회사가 설립될 때 앤드루 카네기, 엘버트 H. 게리, 찰스 M. 슈워브, J.P. 모건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가가 관련되었다.

카네기는 피츠버그를 중심으로 카네기철강회사를 설립했고, 게리는 시카고를 근거지로 페더럴철강회사를 설립한 인물이었다. 슈워브는 1900년에 카네기사의 사장이 되었으며, 카네기가 은퇴를 표명했을 때 슈워브는 게리에게 거대한 기업합병계획을 밝혔다. 모건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4억 9,200만 달러에 카네기사의 이권을 매입했으며, 카네기사와 페더럴사를 중심으로 내셔널철강회사, 내셔널튜브회사, 아메리카철강·전선회사, 아메리카철강후프회사, 아메리카철판회사, 아메리카양철회사를 묶어 U.S. 철강회사를 설립했다.

U.S.철강회사는 14억 달러의 자본금으로 출발하여 미국 역사상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가진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 사장직은 슈워브가 맡고, 이사장직은 게리가 맡았다. 그러나 슈워브는 1903년 사임하고 베슬리헴철강회사로 옮겼다. 게리는 1927년 죽을 때까지 그 직책을 계속 맡았다.

유에스철강회사가 1901년에 설립된 직후 아메리카브리지사와 레이크슈피리어연합철강회사가 U.S.철강회사에 합병되었다.

이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흡수되었다. U.S.철강회사의 사례는 금속계의 다른 부문에서 기업합병을 촉진하는 작용을 했다. U.S.철강회사의 형성기에 이 회사를 좌우한 사람은 게리였다. 게리는 그의 유명한 '게리의 만찬'을 통해서 미국의 철강업계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주요 철강기업들의 경영자를 만찬에 초대했고, 이 회합으로 한때 매우 변동이 심했던 시황(市況)을 안정시킨 공동가격결정 및 마케팅에 관한 협정이 이루어졌다.

게리는 불합리한 경쟁관행에 반대했고, 또한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1919년 철강산업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발발했을 때, 게리는 협상을 거절하고 파업파괴 전략을 썼다. 1920년 미국의 대법원은 U.S.철강회사가 독점금지법에 반하여 거래제한을 하는 독점기업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게리의 후임으로 1932~38년 이사회 회장직을 맡은 마이런 C. 테일러(1874~1959)는 노동조합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철강산업 노동조합인 아메리카 철강노동자연합을 승인했다.

U.S.철강회사의 역사에 있어서 또 한 사람의 주요인물은 벤저민 F. 페어리스(1890~1962)였다. 그는 사장직(1938~52)과 이사회 회장직(1952~55)을 두루 역임했다.

20세기말 U.S.철강회사는 여전히 미국 최대의 철강회사이지만, 사업의 약 1/3가량만이 철강산업에 관여하고 있다. U.S.철강회사는 1982년 마라톤석유회사, 1986년 텍사스석유가스회사를 각각 매입하여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또한 화학산업, 광업, 건설, 부동산, 철도·선박운송·조선 등의 수송산업 분야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결과 1986년에 4개 단위기업군에 분담된 다각화된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주회사인 USX사가 설립된 것이다. 4개 단위기업군은 철강산업의 USS, 마라톤석유회사, 텍사스석유가스회사, 화학·엔지니어링·부동산 및 기타 부문의 기업체들을 관리하는 U.S. 디버서파이드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