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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맨손과 온몸으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고 몸을 치거나 막거나 눌러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의 스포츠였으나 현재는 세계적인 스포츠로서 올림픽 대회 종목에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장은 장내와 장외로 구분되며, 넓이는 9~10㎡가 되어야 하고 바닥은 마루 위에 탄력 있는 자리나 매트를 깔아야 한다.
유도경기를 할 때는 주심 1명과 부심 2명을 두는 것이 원칙이다. 판정에는 한판·절반·유효·효과·우세승·비김·반칙패·부전승·기권승·지도·주의·경고가 있다. 한 선수에게 지도가 선언되면 상대는 효과를, 주의가 선언되면 유효를, 경고가 선언되면 절반을 얻은 것으로 간주된다. 한판승으로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경기시간 종료 후 기록된 득점으로 우세승을 판정한다.
맨손과 온몸으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고, 상대의 몸을 치거나 막거나 눌러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일본·중국을 비롯한 동양권의 스포츠였으나 지금은 세계적인 스포츠로서 올림픽 대회 종목에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장은 장내와 장외로 구분되고 그 경계선인 위험지대에는 1m 폭의 적색자리를 4면에 평행이 되도록 깔아야 한다. 안전지대를 포함한 전체 넓이는 최소한 14~16㎡가 되어야 한다. 또 실제 경기장의 넓이는 9~10㎡가 되어야 하며, 바닥은 마루 위에 탄력 있는 자리나 그와 비슷한 매트를 깔아야 한다. 주심 1명, 부심 2명을 두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주심 1명, 부심 1명, 또는 주심 1명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유도경기에서 판정은 한판·절반·유효·효과·우세승·비김·반칙패·부전승·기권승·지도·주의·경고 등 11가지로 내릴 수 있다. 처벌사항의 경우 한 경기자에게 지도가 선언되면 상대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주의가 선언되면 유효를 얻은 것으로, 경고가 선언되면 절반을 얻은 것으로 간주된다.
한판승으로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는 경기시간 종료 후 경기 개시의 위치로 경기자들을 세운 후 기록자에 의해 기록된 득점으로 우세승을 판정하여 선언한다. 1번의 절반은 유효나 효과의 수 여하에 불구하고 우선한다. 절반을 얻지 못했을 때는 1회 이상의 유효를 얻은 선수가 효과의 수 여하에 불구하고 우선한다. 효과의 경우는 효과의 수가 많은 선수가 이긴다.
역사
한국 유도의 역사는 기록상 고구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3세기경의 고구려 고분 각저총에 그려진 그림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여기에 그려져 있는 수박(手搏)·권법의 자유 대련 장면이 오늘날의 유도로 추측되고 있다. 이 그림은 씨름·태권도의 원형으로도 보이지만 당시의 생활수단이나 전쟁수단으로써의 격투기가 아직 씨름·태권도·유도로 분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조선시대의 회화에서도 유도의 일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도에 있어서 우리의 이러한 역사적 흐름은 조선 후기를 거치면서 소멸되었다. 한편 한국의 수박·권법을 전해받은 일본은 16세기경 유술(柔術)이라는 특유의 무예를 형성하고 발전시켰는데, 19세기 후반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郞]가 고래의 여러 유술들을 종합·집대성하여 오늘날의 유도로 정착시켰다. 그는 유도를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키워 올림픽 대회 종목으로 채택되게 하는데 공헌했다. 1951년 12월 국제유도연맹이 결성되었고 1956년 제1회 세계 유도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1964년 도쿄[東京] 올림픽 대회 때 올림픽 종목이 되었다. 한국의 현대 유도는 비록 그 근원이 삼국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 무예라 해도 일본 유도가 이식된 것이다. 일제시대 기독교청년회(YMCA)를 중심으로 시작된 유도는 8·15 후 조선유도연맹(1950년 대한유도회로 재결성)이 결성되면서부터 활발히 보급되었다. 대한유도회는 1953년 후진 양성을 위해 대한유도학교(대학)를 설립했고 한국유도계를 주도하면서 유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전국 체육대회, 중·고·대학 대항 유도 대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유도 대회, 직장 대항 유도 대회 등 많은 대회를 열어 유도를 발전시키고 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김의태(金義泰)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1972년 뮌헨 올림픽 대회에서는 오승립(吳勝立)이 은메달,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에서는 장은경(張銀景)이 은메달, 조재기(趙在基)·박영철(朴英哲)이 동메달을 땄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서 안병근(安炳根)·하형주(河亨柱)가 금메달을 땄고 김재엽(金載燁)·황정오(黃正五)가 은메달, 조용철(趙容撤)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에서는 60㎏급의 김재엽과 65㎏급의 이경근이 금메달, 95㎏ 이상급에서 조용철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전적을 거두었다. 한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에서는 60㎏급의 윤현이 은메달, 78㎏급의 김병주와 71㎏급의 정훈이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으나 여자부에서는 김미정이 금메달을 획득하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기술
개요
유도는 유능제강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한 운동이다. 즉 상대의 강한 힘에 맞서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순응하면서 그 힘을 역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힘의 역학을 이용하여 민첩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허점을 찔러 상대를 이기는 체계가 유도 기술의 원리이다. 기술에는 메치기·굳히기·급소지르기 등 각각 성격이 다른 3가지 기술이 있다.
메치기
유도의 중핵을 이루는 독특한 기술로서 상대를 어깨 너머로 메어치는 것을 말한다. 몸의 자세에 따라 서서 하는 기술, 누워서 하는 기술로 대별되는데,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이 조화를 이뤄 잘 움직여야 한다.
굳히기
상대를 누르거나 목을 조르거나 관절을 꺾든지 비틀어서 꼼짝 못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상대를 쓰러뜨리고 위에서 눌러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누르기라 하며, 손이나 팔뚝으로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것을 조르기라고 한다. 또 상대의 관절을 젖히거나 비트는 기술은 꺾기라고 한다.
급소지르기
사람의 몸에는 구조상으로 그 부위에 충격을 받으면 생명에 영향이 있거나 혹은 고통이 심해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을 상실하는 생리적인 약점, 즉 급소가 있는데 상대의 급소를 치거나 지르거나 차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성질상 연습은 본(本)으로 하고 일반연습(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허공을 지르거나 차거나 치다가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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