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25년 웨스턴에어익스프레스로 설립되어 1928년에는 웨스턴익스프레스항공사로, 1941년 웨스턴항공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항공사는 1987년 델타항공사에 인수되었으며, 웨스턴항공사가 없어진 뒤에는 델타항공사의 기단(機團)에 완전히 합병되었다.

연방 정부의 우편배달기를 운항한 지 1개월도 채 못되어, 웨스턴항공사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경유하여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미국 최초의 정규 여객 항공업무를 시작했다. 1928년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를 잇는 정규 항로에 취항했고, 곧이어 어떤 항공사보다 먼저 기상관측소를 항로상에 설치했다.

1930년 계속된 합병을 통해 웨스턴항공사는 단시간 내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가 되었다. 1930년에 주 합병사인 웨스턴항공사는 트랜스콘티넨탈앤드웨스턴항공사(TWA)의 일부가 되었으나 정부의 압력과 1934년 정부의 우편 계약을 따내지 못함으로써 합병된 많은 항공사들이 분리되어나갔다. 웨스턴항공사는 다시 완전히 독립되어, 솔트레이크시티 - 로스앤젤레스 - 샌디에이고로 노선이 크게 축소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기간 동안 성장하여 서부 해안을 따라 북쪽 중서부의 로키 산맥, 멕시코(1957)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1967년 퍼시픽노던항공사와 합병하여 워싱턴 주와 알래스카 주까지의 노선을 획득했고, 1976년 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를 잇는 노선을 확보함으로써 웨스턴항공사는 대륙을 횡단하는 항공사가 되었다. 1987년 델타항공사에게 매각되었는데 솔트레이크시티가 중심부인 웨스턴항공사의 효율적인 노선망은 동부에 근거를 두고 있던 델타항공사측에서 볼 때 훌륭한 항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