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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어·볼스키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라틴어·팔리스카어와도 다소 관련이 있다. 움브리아어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쓰였고 기원전 마지막 몇 세기 동안에는 테베레 강 골짜기 지역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언젠가부터 라틴어가 움브리아어를 대신하게 되었다.

1444년 이탈리아 구비오(고대명은 이구비움) 근처에서 발견된 한 벌의 청동 서판인 이구비움 판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 언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얻었다(→ 이구비움 판). BC 300~90년경 제작된 이구비움판에는 에트루리아 문자에서 유래한 움브리아 문자와 라틴 문자로 씌어 있다.

이들 서판에 나타난 것처럼 움브리아어는 구조상 오스카어 및 라틴어와 매우 비슷하지만 일련의 음운변화와 어휘면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