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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수컷 향유고래의 장에서 나오는 향료 물질. 앰버그리스라고도 한다. 향유고래가 먹은 먹이 중 소화되지 않는 부분이 모여 형성된다. 부드러운 질감과 검은 색상을 띠고 냄새가 다소 불쾌하지만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서 점차 향이 좋아진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이뇨 작용이 있어 해소·천식·복통·임질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향료 성분을 추출하여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주로 향신료로 쓰였으며, 서양에서는 향수의 향기가 휘발하는 것을 막는 데 사용되었다. 향고래가 먹은 먹이의 소화되지 않은 부분에 분이 모여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향고래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인지 또는 병리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용연향은 신선한 상태에서는 부드러운 질감과 검은 색상을 띠며 냄새가 다소 불쾌하다. 그러나 햇빛·공기·바닷물에 노출되면 딱딱해지고 검은색이 퇴색하며 좋은 냄새가 난다. 특히 바하마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의 해변가에서 흔히 발견되며, 포획된 고래 몸에서 발견되거나 바다에 그냥 부유하는 것도 있다. 이 조각들은 대개 작지만, 한 조각의 무게가 약 418㎏인 것이 발견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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