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총연장 37㎞, 도로폭 17.4~42.4m이다. 1982년 9월에 착공해 1986년 5월에 완공했다. 1990년에는 기존의 암사동에서 하일 인터체인지 구간이 연장되었다.

암사동에서 양화대교까지는 종전의 4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거나 4차선 도로를 신설했고, 양화대교-행주대교 간은 제방을 신축하여 6차선의 제방도로로 만들었다. 한강대교 남단에서 국립묘지 앞까지 이르는 노량대교를 비롯해 모두 5개소의 교량과 6개소의 입체교차로를 신설하고, 기존의 교량과 입체교차로 5개소는 개량했다. 노량대교는 올림픽 대로 중 노량진에서 반포천까지 지형상 도로확장이 어려운 구간에 설치한 교량으로서, 연장은 2,070m, 도로폭은 21.4m이다.

교량의 구조형식은 상부구조는 P. C. 박스 연속 거더교로, 하부구조는 물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주변경관을 고려한 6각형으로 설치했다. 이 교량은 기존의 교량이 한강을 가로질러 남·북으로 놓여진 것과는 달리 강의 흐름에 따라 동·서로 가설된 한강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이 도로가 완공됨에 따라 서울시의 동서간을 횡단하는 교통의 대동맥을 형성하여, 김포공항에서 올림픽 경기장 간의 주행시간을 60분에서 30분(개통 당시 기준)으로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11개의 입체교차시설을 갖춰 이용을 보다 쉽게 함으로써 도심교통난을 완화시키고, 거리 단축이라는 다목적 효과를 거두었다.

교통량의 급증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완화시켜 도시고속화도로로서의 기능을 살리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988년 12월에서 1991년 6월까지 확장공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개화동에서 화곡 인터체인지까지는 6차선, 화곡 인터체인지에서 여의도 상류 인터체인지까지는 8차선, 여의도상류 인터체인지에서 국립묘지 앞까지는 10차선, 국립묘지 앞에서 하일 인터체인지까지는 8차선으로 각각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