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형태

크기는 약 16~ 45cm, 무게는 약 1.25kg이다. 몸은 측편되어 있고, 등줄은 직선형이지만 머리의 윗부분 외곽은 급경사를 나타내 수직형에 가깝다. 몸의 높이는 머리의 길이와 거의 같고, 눈은 높게 위치한다. 주둥이는 둔하고 입은 작으며 아래쪽에 위치한다. 양 턱니는 매우 강하다. 전새개골(아가미뚜껑부를 지지하는 4개의 뼈 가운데 하나)의 가장자리와 아래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뚜렷하지는 않다.

눈 뒤쪽에는 거꾸로 된 삼각형의 은백색 반문이 있고 꼬리지느러미 상엽에는 4, 5줄의 황색 세로띠가 있다. 그러나 하엽에는 띠가 없다. 가슴지느러미는 길어 등지느러미의 제14 여린줄 아래에 이른다. 등지느러미에는 7개의 가시줄과 15개의 여린줄이, 뒷지느러미에는 2개의 가시줄과 12개의 여린줄이, 가슴지느러미에는 17~19개의 여린줄이 있으며, 몸길이는 45cm 정도이다.

생태

수심 100~300m 정도의 따뜻한 수역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한배에 약 22만 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8∼9년 정도이다.

종류

옥돔의 종류에는 아래턱의 배쪽 면에 비늘이 없는 옥두어, 양턱에 강한 이가 있는 등흑점옥두어, 모래나 뻘에 구멍을 파고 생활하는 황옥돔, 옥돔 등이 있다.

특징

살이 매우 희고 살에 지방이 많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옥돔은 고급 어종에 속하고, 특히 제주도 특산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옥돔구이, 옥돔미역국, 옥돔포 등이 향토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효능

아미노산, 단백질

고르는 법

등의 빛깔이 선홍색을 띠고 있으며, 몸에 핏자국이 없이 깨끗한 것을 고른다. 눈알이 탁한 것은 피한다.

조리법

옥돔은 주로 구이로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여느 생선과 달리 수면을 벗어나면 바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회로 먹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신선도를 아주 잘 유지하면 회로도 먹을 수 있어 별미로 친다. 이 밖에 옥돔을 넣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음식 궁합

옥돔은 단백질이 많은 생선으로, 다른 영양소를 가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필요한 영양분이 보충되어 좋다. 특히 쌀밥과 같은 곡류와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 보완될 뿐 아니라 짭짤한 옥돔과 쌀밥의 맛이 잘 어우러져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