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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학파

다른 표기 언어 Austrian school of economics

요약 19세기말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이론을 발전시킨 일군의 경제학자들.

생산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 생산물에 대한 최종 소비자의 효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카를 멩거는 1871년에 새로운 가치론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도 독자적으로 이와 유사한 이론을 영국에서 발표했다. 멩거의 가치개념은 완전히 주관적이었다.

그에 의하면 생산물 가치의 원천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 생산물의 능력이다. 생산물의 실제 가치는 인간이 중요하게 사용한 그 생산물의 마지막 한 단위에서 인간이 얻는 효용(한계효용)에 의존한다.

만일 그 생산물이 충분하게 존재하는 것이라면 하찮은 용도로 쓰여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생산물이 희귀해지면 하찮은 용도로 쓰는 일이 없어질 것이며, 중요한 용도로 쓰인 이 생산물의 마지막 한 단위에서 얻는 새로운 효용은 증대될 것이다.

한계효용이론은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에 대해서도 응용되었다. 프리드리히 폰 비저는 한 생산요소의 사용량이 다른 요소들의 생산성을 변화시킨다는 점을 인식하고, 생산요소들의 가치를 최종 생산물에 대한 생산요소의 기여도로 평가했다. 그는 또 기회 비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한 생산요소의 비용은 그것이 달리 사용되었을 경우의 효용, 즉 상실된 기회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한계효용 분석은 폰 비저에 의해 거의 완성되었다. 오이겐 폰 뵘 바베르크는 한계효용 분석을 가격 이론으로 발전시켰는데, 그는 자본과 이자에 관한 저작으로도 유명하다. 이 저작에서 뵘 바베르크는 재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시간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자를 자본사용의 대가이며 현재의 소비를 절약하는 데 대한 보상이라고 보았다. 이때 이자율은 노동력의 규모, 사회의 자본량 및 보다 정교하고 우회적인 생산방법들을 이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 등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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