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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다른 표기 언어 醴泉郡
요약 테이블
위치 경상북도 서북부
인구 55,304 (2024)
면적 661.16㎢
행정구역 2개읍 10개면 265개리
사이트 http://www.ycg.kr/

요약 경북 서북부에 있는 군. 757년 4개현을 통합해 예천군이 되었다. 이후 보주라고도 불리고 기양으로도 고쳐불렀다가 1416년 다시 옛이름 예천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1896년 13도제에 따라 경상북도 예천군이 되었다. 동북부는 산지를 이루며 서남부는 하천연안에 평야가 발달했다. 예천군청을 중심으로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경북지역 교통의 중심지이다. 면적 661.16㎢, 인구 55,304(2024).

대한민국 경상북도 서북부에 있는 군. 수주촌(水酒村)으로 부르던 지역이다. 1413년(태종 13) 보천군(甫川郡)으로 개칭했다가 1416년(태종 16) 옛이름 예천군으로 고쳐불렀다. 1896년(고종 33) 13도제 실시되면서 경상북도 예천군이 되었다. 동쪽은 안동시, 서쪽은 문경시, 남쪽은 의성군과 상주시, 북쪽은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동북부는 산지로 이루어지고 서남부는 낙동강과 내성천이 흘러 연안에 평야가 발달했다. 경상북도 북부 내륙의 농산물 집산지로 발달한 교통의 중심지이다.

행정구역은 예천읍·호명읍·용문면·효자면·은풍면·감천면·보문면·유천면·용궁면·개포면·지보면·풍양면 등 2개읍 10개면 265개리가 있다(행정리 기준, 법정리 기준 173개리). 군청소재지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충효료 111이다. 면적 661.16㎢, 인구 55,304(2024).

예천군청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예천군청

ⓒ 예천군청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혁

지금의 예천군은 옛 예천군과 용궁현이 합해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다. 옛 예천군은 삼국시대에 신라의 수주촌이었는데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예천군으로 고쳤고,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보주가 되었다.

조선시대의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보주군이 되었다가 1416년에 예천군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별호는 양양·청하였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6년에 경상북도 예천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두입지인 화장면·동로소면을 문경으로, 비입지인 현내면·현남면·현동면·현서면을 비안으로 이관하여 면적이 크게 줄었으나, 안동의 비입지인 감천면이 편입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감천면은 그대로, 예천면·용문면·보문면·호명면·유천면으로 통폐합되었다. 그리고 용궁군이 폐지되고 용궁면·개포면·지보면·풍양면으로 폐합되어 예천군에 편입됨으로써 남쪽으로 면적이 확대되었다. 1923년에 상리면·하리면이 영풍군으로부터 이관되었으며, 1937년에 예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용궁현). 2016년 상리면이 효자면으로, 하리면은 은풍면으로 개칭했다. 2016년 경상북도청이 이전하고 군의 동남쪽에 걸쳐 경북도청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인구가 증가하여, 2024년 호명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인구

인구가 1960년 15만 145명에서 1970년 14만 7,285명, 1980년 12만 196명, 1990년 7만 9,167명으로 계속 줄면서 인구감소율도 1960~70년에 1.9%, 1970~80년에 18.4%, 1980~90년에 34.1%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접했던 상주군·문경군의 인구감소율이 1995년 시로 통합되기 전인 1980년대에 50%였던 데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2000년 이후 인구증감을 보면 2000년 5만 9,981명, 2005년 5만 1,200명, 2010년 4만 7,448명으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5만 5,304명이다.

연혁

지금의 예천군은 옛 예천군과 용궁현이 합해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다. 옛 예천군은 삼국시대에 신라의 수주촌이었는데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예천군으로 고치고, 안인현·가유현·은정현·영안현·감천현·축산현을 영현으로 관할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보주로 고쳤다가 1018년(현종 9)에 안동부에 속현으로 병합되었다.

1172년(명종 2)에 기양현으로 승격되었으며, 1204년(신종 7)에 보주로 다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의 군현제 개편으로 1413년(태종 13)에 보주군이 되었다가 1416년에 예천군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예천의 별호는 양양·청하였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안동부 예천군, 1896년에 경상북도 예천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에 의해 두입지인 화장면·동로소면을 문경으로, 비입지인 현내면·현남면·현동면·현서면을 비안으로 이관하여 면적이 크게 줄었으나, 안동의 비입지인 감천면이 편입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감천면은 그대로, 북읍면·동읍면·남읍면·서읍면이 예천면으로, 제고면·유리면·저곡면이 용문면으로, 보문면·승도면이 보문면으로, 호명면·위라면·양산면·신당면이 호명면으로, 유천면·지서면·당동면이 유천면으로 통합되었다. 그리고 용궁군이 폐지되고 용궁군의 신읍면·구읍면이 용궁면으로, 북상면과 예천군 개포면이 개포면으로, 신상면·내하면·내상면이 지보면으로, 남하면, 남상면, 비안군 현서면, 문경군 영순면이 풍양면으로 폐합되어 예천군에 편입됨으로써 남쪽으로 면적이 확대되었다.

1923년에 상리면·하리면이 영풍군으로부터 이관되었으며, 1937년에 예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용궁현). 2016년 경상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읍에 걸쳐 조성된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인구가 급증하여, 2024년 2월 호명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군 북부에 소백산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동부에 태백산맥의 지맥이 있다. 북부에는 자구산(784m)·부용봉(688m)·매봉(865m)·주마산(508m) 등이 있으며, 동부에는 학가산(870m)·보문산(643m) 등이 있다.

낙동강이 군 남부에 있는 지보면과 의성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곡류하며, 그 지류인 내성천이 군 중앙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흘러 지보면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소규모의 평야와 연화산(267m)·나부산(330m)·봉우재(245m) 등의 구릉성 산지가 있다.

내성천

낙동강의 지류 내성천

ⓒ Salamander724/wikipedia | CC BY-SA 3.0

연평균기온 10.5℃ 내외, 1월평균기온 -5.4℃ 내외, 8월평균기온 24.2℃ 내외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약 29℃에 달해, 한서의 차가 뚜렷한 대륙성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강수량은 1,210.9㎜ 정도이며, 지형의 영향으로 군의 북부지역의 강수량(1,100~1,200㎜)이 남부지역의 강수량(900~1,000㎜)보다 많다.

인구

인구가 1960년 15만 145명에서 1970년 14만 7,285명, 1980년 12만 196명, 1990년 7만 9,167명으로 계속 줄면서 인구감소율도 1960~70년에 1.9%, 1970~80년에 18.4%, 1980~90년에 34.1%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접했던 상주군·문경군의 인구감소율이 1995년 시로 통합되기 전인 1980년대에 50%였던 데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2024년 기준 인구는 5만 5,304명으로 1995년 대비 34.6%가 감소했다.

군내 인구분포를 보면 호명읍이 2만 840명으로 군 인구의 38.8%를 차지한다. 1980~90년에 가장 큰 인구감소율을 보인 곳은 보문면과 지보면으로 10년간 각각 44.4%와 40.5%의 인구가 각각 줄었으며, 예천읍도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가구 수의 감소(10.8%)에 비해 인구수의 감소가 큰 것으로 보아 이 지역 인구유출의 형태가 가구유출보다는 단신유출이 많고, 가족형태가 핵가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과 교통

주요 산업은 벼농사 위주의 농업이다. 총 경지면적 181.93㎢ 가운데 논이 108.83㎢(59%), 밭이 73.10㎢(40%)이며, 경지율은 274%이다(2013). 낙동강 유역의 하안에 위치해 수리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과거에는 홍수의 피해가 잦았다. 그러나 1976년 안동 댐이 준공되어 홍수와 가뭄의 자연재해가 줄어들면서 경지의 활용률이 높아져 미곡 등 식량작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잎담배 재배지

잎담배 재배지, 경북 예천군 보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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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농산물은 쌀·고추·참깨·파·땅콩·인삼·잎담배 등이다. 특히 비닐 하우스를 이용한 영농기술이 보급되면서 보리농사가 줄고 고등채소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쌀은 호명읍·풍양면·지보면, 고추는 용문면·감천면·지보면, 담배는 보문면·하리면, 참깨는 지보면·풍양면, 파는 예천읍·호명읍, 땅콩은 풍양면에서 많이 나며, 특히 참깨와 땅콩의 생산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다. 또한 영주시와 접해 있는 감천면·하리면에서는 인삼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밖에 풍양면의 알프스 목장을 중심으로 한우사육도 도내에서 가장 활발하다. 임야는 군면적의 54%를 차지하며, 임업은 삼림지대인 북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발달은 미약한 편으로 2013년 기준 군내에는 총 14개소의 공장에 472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광업은 군내에 있는 17개 광구 중에서 15개 광구가 가행 중이다. 예천·용문·우곡·용궁·마전·풍양 등 6개의 5일장이 근대적인 유통구조의 침투에도 불구하고 개장되고 있는데, 이 정기시장을 통해 주로 고추·마늘·파·깨·채소 등의 농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경북선이 군의 중앙부를 동서로 지나며, 김천에서 경부선, 영주에서 중앙선 및 영동선에 연결된다. 예천은 중앙선이 부설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영주·봉화 등 광산지대에 각종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상업·교통의 중심지로 지역경제의 요지였으나 교통축을 따라 그 기능이 인근 대도시로 이전되고 있다. 진천-영덕을 잇는 국도, 영주-포항을 잇는 국도 및 여러 지방도와 군도가 예천읍을 중심으로 군의 중앙부를 통과하고 예천-단양을 잇는 지방도가 군의 북부를 지난다. 보문면을 통과하게 될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내륙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도로총길이 393.99km, 도로포장률 79.5%이다(2013).

예천역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예천역

ⓒ hyolee2/wikipedia | CC BY-SA 4.0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20, 사적 3, 천연기념물 3, 중요민속자료 2, 중요무형문화재 3),지방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20, 민속자료 6, 무형문화재 2와 문화재자료 24점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마제석기가 출토된 용문면 어림성터의 고인돌군이 있고 예천읍 백전리에는 삼국시대의 석실분이 있다.

개심사지5층석탑

개심사지5층석탑(1010), 보물 제53호, 높이 430cm, 경북 예천군 예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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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로는 용문사에 용문사대장전(龍門寺大藏殿, 보물 제145호)과 대장경 보관대인 용문사윤장대(보물 제684호), 대장전목각불탱(보물 제989호), 예천용문사교지(醴泉龍門寺敎旨, 보물 제729호)가 있고, 개심사지5층석탑(開心寺址五層石塔, 보물 제53호), 한천사철조여래좌상(寒天寺鐵造如來坐像, 보물 제667호), 청룡사석조여래좌상(靑龍寺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24호), 청룡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靑龍寺石造毘盧遮那佛坐像, 보물 제425호), 예천동본동석불입상(醴泉東本洞石佛立像, 보물 제427호) 등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노봉서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0호)·신천서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9호)·미산학사(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1호)·예천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8호)·용궁향교(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0호)·초간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 등이 있다. 또한 건축물로는 임진왜란 이전의 건물인 예천권씨종가별당(醴泉權氏宗家別堂, 보물 제457호)이 있다.

국방에 관한 유적으로는 향석리토성·흑응산성(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4호)·예천봉수 등이 보존되고 있다. 소백산맥과 내성천이 잘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군내 곳곳에 전통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옛 고적들을 둘러볼 수 있는 조용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신라 경덕왕 때 두운이 창건하고 귀중한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용문사, 상리면 명봉리의 명봉사, 감천면의 수락대, 보문산의 보문사, 풍양면 청곡리의 삼수정 등이 있다. 해마다 봄철이면 왜가리떼가 몰려와 풍양면 우망리 일대가 장관을 이룬다. 유천면 죽안리의 죽안저수지와 용문면 두천리의 운암지가 낚시터로 유명하다. 현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나 개발잠재력이 높아, 앞으로 소백산맥과 이어진 국민관광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 조선시대의 예천향교·용궁향교·미산학사 등이 있었다.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은 1907년에 예천읍 서본리에 세워진 예천초등학교이다. 2025년 기준 유치원 14개소, 초등학교 12개소, 중학교 9개소, 고등학교 3개교와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가가 있다.

예천군

예천문화회관, 경북 예천군 예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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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로는 1976년에 세워진 예천문화원에서 예천문화제를 비롯한 이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예천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그밖에 예천공설운동장과 학생체육관이 있으며, 도립예천공공도서관 1개소가 있다. 문화행사로는 1977년부터 매년 9~10월에 예천문화원 주최로 예천문화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이 고장 고유의 민요인 <공처농요>·<통명농요>의 재현과 청단(靑丹)놀음을 비롯해 농악경연대회, 널뛰기·제기차기·국궁대회 등이 행해지며, 지역문화계승과 주민의식통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고장에는 전통문화가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동제이다. 특히 유천면 고림리, 지보면 도장리, 호명읍 오천리, 예천읍 통명리 등에서는 정월 보름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주요 민속놀이로는 활쏘기, 탈놀이의 일종인 청단놀음, 제애밝기, 도해따기 등이 있다.

구전되고 있는 민요는 주로 농업노동요인데, 특히 예천읍 통명리의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로 지정된 <통명농요>는 그 가락이 매우 독특하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예천공처농요>는 민요의 원시형태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예로부터 활과 화살을 만드는 고장으로 유명한데 궁시장(弓矢匠) 권영학(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6호)이 이를 계승하고 있다. 전래되는 설화로는 <용문면 박정시의 자명금설화>, 감천면 석평마을의 <석송령에 얽힌 설화> 등이 있다.

2017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병원 1개소, 의원 16개소, 요양병원 2개소, 치과병원 10개소, 한의원 9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7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35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6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2개소, 장애인복지생활시설 2개소, 어린이집 30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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