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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2세기 예루살렘의 라틴 십자군 왕국에서 발전한 관습과 관례에 기초한 법전.
(프). Assises de Jrusalem.
봉건법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다. 조례의 기초는 왕국의 초대 통치자였던 부용의 고드프루아(1100 죽음)가 마련했다(→ 봉건제). 그는 서구의 관습과 관례에 관하여 십자군들에게 물어볼 것을 지도층에 하달했다.
차용된 관습은 주로 프랑스 관습이었으며, 그 목적은 적들에게 포위되어 있고, 자신의 생존을 군사력에 의존하고 있는 주민들을 보호·감독하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에 봉헌된 이 법전은 '성묘의 문자'(Letters of the Sepulchre)로 불렸다. 조례는 왕실의 관리들, 사법행정, 세금의 징수, 봉토의 수여, 병역, 통상의 규제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었다. 이 법전의 원본은 예루살렘이 함락되던 1187년에 소실되었으나, 13세기에 키프로스 왕국에서 일단의 법률가들에 의해 재편찬작업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라틴이스트(Latin East)의 프랑크족 공동체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키프로스 왕국에 정착했기 때문이었다.
이 조례는 이후 300년 동안 여러 차례 개정되었지만, 여전히 유럽 중세기의 봉건국가의 본질을 명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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