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50년경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그리스도교 사도들의 회의.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이 유대인의 모세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공포했다. 이 공의회는 예루살렘 출신의 유대계 그리스도교인들이 시리아 안티오크 출신의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도 모세율법이 정한 할례 관습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열렸다.
안티오크 교회는 사도 바울로와 동역자 바르나바가 이끄는 대표단을 임명하여 예루살렘 교회의 원로들과 협의하도록 했다. 사도 베드로와 '주의 형제' 야고보가 이끈 사도들의 회의(사도 15:2~35)는 바울로와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의 입장에서 이 쟁점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이때부터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은 이른바 사도들의 법령에 따른 세부규정, 즉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나 목졸라 죽인 짐승'을 먹지 말라는 규정(사도 15:29)을 제외하고는 〈레위기〉에 근거한 유대인들의 의식 규정들을 지킬 의무가 없어졌다. 이로써 예루살렘 공의회는 교회 안에서 평화와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한 부차적 쟁점들에 대해 타협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