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 학회는 1827년에 설립된 랄레이 여행자 클럽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1859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법인화되었다. 설립된 지 얼마 안 되어 아프리카 연합(1788 설립)을 흡수했다. 19세기 이 학회는 로버트 숌버크 경에 의해 주도된 영국령 기아나(지금의 가이아나)의 탐험, 데이비드 리빙스턴, 리차드 버튼 경, 존 H. 스페크, 제임스 A. 그랜트, 조지프 톰슨 등이 참여했던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의 탐험, 존 프랭클린 경과 조지 네어스 경 등이 주도했던 북극 탐험 등을 권장하고 후원했다.

20세기에 있었던 탐험 활동으로는 로버트 F. 스콧의 최초의 남극탐험대, 어네스트 섀클턴 경의 임피리얼 남극횡단 탐험대,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성공적인 등반으로 절정을 이룬 잇따른 에베레스트 산 탐험대, 1949~52년의 노르웨이-영국-스웨덴 남극탐험대, 1957~58년의 비비안 푸크스 경의 영국연방 남극횡단 탐험대 등의 탐험을 들 수 있고 그밖에도 브라질 중부지역의 마투그로수(1967), 케냐의 투르카나 남부지역(1968~70), 오만의 무산담 반도 및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북부지역(1975) 등의 주요한 탐험 등이 포함된다.

이 학회의 목적은 〈지오그래피컬 저널 The Geographical Journal〉·〈지오그래피컬 매거진 Geographical Magazine〉 등의 정기간행물의 출판 및 강연, 왕립지리학회의 도서관 및 지도실(地圖室) 운영, 탐험·조사연구 활동의 지시 및 후원 등을 통해서 지리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학회는 또한 1911~13년에 걸쳐 발생했던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분쟁을 중재하기도 했다. 영국의 왕은 매년 위원회가 추천한 탐험대에 2개의 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