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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종

다른 표기 언어 niepan-zong , 涅槃宗

요약 대승불교 경전인 <열반경>에 근거하여 불신이 상주함과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음을 설하는 교의를 연구하고 선양했다. <대반열반경>·<대승열반경>이라고도 한다. <열반경>의 <금강신품>에서는 여래의 몸은 불생불멸의 상주하는 몸이고 영원히 부서지지 않는 금강의 몸이며, 이것이 곧 법신이라고 설한다. <열반경>으로 중요한 것은 북본과 남본이다. 북본은 담무참이 421년에 번역한 40권 13품의 <대반열반경>이고, 강남으로 전해진 <대반열반경>과 법현이 418년에 번역한 6권의 <대반니원경>을 혜관·혜엄 등이 대조하고 다듬어 36권 25품으로 정리한 것이 남본이다. <열반경>은 남북조시대에 전성기를 맞았고, 수나라 이후 혜원·길장 등에 의해 주석서가 저술되었으나 섭론종과 천태종의 흥륭과 함께 쇠퇴했다.

대승불교 경전인 〈열반경 涅槃經〉에 근거하여 불신이 상주함과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음'(一切衆生悉有佛性)을 설하는 교의를 연구하고 선양했다. 번역가 구마라집(鳩摩羅什)의 문하에서 배출된 도생과 혜관(慧觀) 등이 열반경을 석가모니 설법의 귀결이라고 판단한 이래 수나라(隋:581~619) 때까지는 남북 각지에서 유행하여 당시의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천태종이 일어나 〈법화경 法華經〉과 열반경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함에 이르러 천태종에 합류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열반경〉이란 정확히 〈대반열반경 大般涅槃經〉이며, 같은 이름으로 번역되는 소승경전과 구분하기 위해 〈대승열반경〉이라고도 한다.

〈대승열반경〉은 소승열반경으로부터 발전한 것이나 같은 입장에 선 것은 아니고, 그 기록을 원용하면서도 대승불교 사상에 입각하여 교리를 수립하고자 했다. 〈열반경〉의 〈금강신품 金剛身品〉에서는 여래(부처)의 몸은 불생불멸의 상주하는 몸이고 영원히 부서지지 않는 금강의 몸이며, 이것이 곧 법신이라고 설한다. 또 〈사자후보살품 獅子吼菩薩品〉 등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선의 뿌리가 끊겨 성불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일천제(一闡提)까지도 불성이 있어 성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자를 '불신상주'(佛身常住), 후자를 '일체중생실유불성'의 교의라 한다. 중국에서 유포된 〈열반경〉으로 중요한 것은 소위 북본(北本)과 남본(南本)이다. 북본은 담무참(曇無讖:385~433)이 421년에 번역한 40권 13품의 〈대반열반경〉이고, 강남으로 전해진 이것과 법현이 418년에 번역한 6권의 〈대반니원경 大般泥洹經〉을 혜관·혜엄(慧嚴)·사령운(謝靈運) 등이 대조하여 교정하고 다듬어 36권 25품으로 정리한 것이 남본이다. 일찍이 도생은 일천제의 성불을 주장했는데, 북본이 강남으로 전해짐으로써 그때까지 비난받았던 그의 주장은 정당성을 인정받고 〈열반경〉의 연구가 성행하여 남방의 열반학파가 일어났다. 여기서 혜관은 돈점오시(頓漸五時)의 교상판석을 설하여 〈열반경〉을 상주교(常住敎)라 하고, 석가모니 일생의 설법 중 최후의 가르침이 〈열반경〉이라고 판단했다. 〈열반경〉 연구는 남북조시대(439~589)에 최전성기를 맞았고, 수나라 이후도 혜원(慧遠)·길장·관정 등에 의해 주석서가 저술되었으나 섭론종이나 천태종의 흥륭과 더불어 쇠미해졌고, 당나라 초기에 삼론종·법상종·화엄종이 성행하게 되면서부터는 명맥마저 끊어지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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